“기업 기밀정보, 안전한 클라우드에서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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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기밀정보, 안전한 클라우드에서 보호해야”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6.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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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협업 서비스 기업 ‘인트라링크스’ 국내 시장 공략…강력한 보안기능으로 핵심 정보 보호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클라우드는 비용절감과 비즈니스 민첩성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접근했지만, 이제는 중요 업무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되고 있다. 지능화되는 사이버 공격과 내부자에 의한 보안위협으로부터 중요정보와 핵심 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관리하는 안전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점을 강조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협업 서비스 기업 인트라링크스가 콘텐츠 협업 플랫폼 ‘인트라링크스 VIA’를 소개하면서 국내 시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인트라링크스는 1996년 설립된 SaaS 기업으로, 금융기관의 중요 정보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전개해왔으며, 현재 금융사 뿐 아니라 제조, 기술, 생명과학 등 전 세계 9만여개 기업에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포춘 1000대 기업 중 99%가 인트라링크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인트라링크스 VIA는 클라우드 상에서 ‘가상 데이터 룸(VDR)’을 이용해 핵심 정보를 저장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한다. 쉽게 말하면 클라우드 기반 문서중앙화라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디바이스로도 접근할 수 있다. 외부와의 협업이나 모바일 근무, 출장, 원격지 사무소, 재택근무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알란 로브트슨(Allan Robertson) 인트라링크스 아태지역 영업담당 수석 부사장은 “인트라링크스의 핵심적인 경쟁력은 ‘보안’이다. 기업의 기밀정보, 지적재산권, 고객정보 등 가장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정보를 VDR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전하고 효과적인 협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인트라링크스 VIA’의 커스터머 매니지드 키(CMK) 프로세스

‘안전한 협업’으로 중요정보 보호

인트라링크스 VIA는 정보 권한 관리(IRM)와 커스터머 매니지드 키(CMK), 그리고 시만텍 DLP 연동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

IRM은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통제하는 기능으로, 문서 열람·편집·유통 권한을 세밀하게 제어한다. 다운로드 횟수, 기간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권한 내에서 다운받은 문서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다운로드·열람 횟수가 지나면 문서를 열어보지 못하게 한다.

VDR의 문서는 암호화로 유통되며, CMK를 이용해 관리한다. 데스크톱, 랩톱 및 모바일 기기에 저장됐다 해도 권한 내에서만 이용 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키 권한을 삭제하거나 변경해 단말에 저장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다.

알란 로브트슨 부사장은 “인트라링크스가 추구하는 것은 ‘안전한 협업’이다. 기업의 핵심 정보라 할지라도 외부와 공유해야 하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인트라링크스 VIA는 어떠한 협업 환경에서도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며 “이 서비스는 특히 규제준수 요건이 강한 금융권에서 인정받아왔으므로, 서비스의 신뢰성은 매우 높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부정적 인식 타개하는 것이 관건

인트라링크스가 타깃하는 비즈니스는 ‘핵심정보’이다. 기업의 지적재산권, 고객정보, 인사, 법무, R&D, 마케팅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정보이다.

국내 기업/기관에서 클라우드 도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비핵심 업무를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정보를 외부 기관에 저장하는 클라우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확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정보를 국외 서버에 둘 수 없으며, 공공 클라우드는 다른 인터넷망과 분리된 망에서 제공돼야 하는 등 강력한 규제준수 요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금융기관의 경우, 고객정보 처리 시스템을 제외하고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 대상 업무가 상품개발, 리스크 관리, 경영지원 등이다. 서비스 비용이 높은 인트라링크스를 이용하기에는 예산의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문서중앙화 업체들의 높은 경쟁력도 넘기 힘든 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서중앙화는 모든 문서를 중앙 시스템에서 관리해 외부로의 불법적인 유출을 차단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SMB에서도 안전한 문서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국내 문서중앙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과 국내 고객 환경에 맞는 유연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글문서 등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문서 형태도 지원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에 있다.

로브트슨 부사장은 “인트라링크스는 기존의 문서중앙화나 ECM 업체와 경쟁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ECM이나 문서중앙화는 사내 구축형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인트라링크스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외부와의 협업을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런던에 위치한 한 은행도 인트라링크스 서비스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2년 후에는 우리의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됐다. 한국의 고객들도 인트라링크스의 유연한 협업·보안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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