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새벽 침입범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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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새벽 침입범죄 가장 많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9.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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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범죄자 창문·출입문 통해 침입…문단속 철저히 해야”

추석 당일 새벽에 침입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당일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침입범죄자들은 대부분 창문과 출입문을 통해 침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사장 육현표)이 지난 3년간 추석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첫날부터 침입범죄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하며, 당일 새벽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이후로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13년은 추석연휴 직전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절도범죄가 33% 증가했으나 2014~2015년 2년간은 추석연휴 기간에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인적이 드문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로 전체의 59%가 발생했다. 특히 새벽 2시부터 5시 사이에 전체의 34%가 집중돼 야간 시간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일자별 침입범죄 발생 현황

업종별로는 일반창고가 75%, 음식점이 38%, 주택 20% 침입범죄가 증가했다. 주택은 단독주택 54%, 다세대 및 빌라 등 공동주택 33%, 아파트 13% 순으로 침입범죄가 증가해 단독주택의 보안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수산물, 축산물 등을 취급하는 일반창고의 침입이 크게 증가해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추석연휴의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 귀금속 등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고위험 업종과 현금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점포들을 대상으로 사전 안심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현관문·창문 등 문단속 철저히 해야

이외에도 에스원은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점검사항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에스원의 분석에 따르면, 절도 범죄자들의 49%가 창문, 47%가 출입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집을 비우기 전에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잠그고 작은 창문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다 철저한 보안이 필요할 경우는 보안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에스원은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7가지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1. 대충은 없다. 꼼꼼하게 문단속을 확인한다. 집을 나서기 전 열린 문은 없나 꼼꼼하게 확인한다. 부엌이나 화장실의 작은 유리창문도 철저하게 점검한다. 디지털도어락을 사용하는 경우 비밀번호를 바꾼다.

2. 사전에 막아라. 도둑의 침입로를 없앤다. 창문에 인접한 나무와 같이 도둑이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없앤다. 또한 도시가스관, 에어컨 배관 옆에 창문이 위치한다면 방범창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3. 막고 또 막아라. 출입문에 2중 잠금장치를 한다. 최근 디지털도어락이 보편화 되어 현관문을 열쇠로 잠그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추석연휴 기간에는 현관문의 모든 잠금장치를 잠그고 우유 투입구나 집안에서 방문객을 확인하는 현관문의 투시경 등도 확실하게 막는 것이 좋다.

4. 집이나 사무실이 비었다는 표시를 없앤다. 도둑은 전화를 걸거나 불빛, 소리 등으로 비었음을 확인한 후 침입한다. 전화를 착신 전환하거나 시간예약을 해 TV나 라디오가 켜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석연휴 중 문 앞에 우유나 신문, 우편물 등이 방치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다.

5. 빈집신고제 등을 적극 활용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경찰이나 보안업체에 휴가 계획을 알린다. 빈 집임을 신고하면 경찰과 보안업체 직원이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아 수시로 상황을 체크한다.

6. 귀중품은 집에 두지 않는다. 추석연휴 중 보석이나 현금 등은 집에 두지 않는다. 은행 대여금고 등을 이용한다.

7. 추석 연휴기간 동안 낯선 사람을 주의한다. 도둑은 CCTV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얼굴을 가리거나 숨어서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집 주변에 낯선 사람이 기웃거리면 이웃 주민들에게 알리고 관할 지구대나 경비업체의 비상 연락처를 확보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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