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위기 극복위해 핀테크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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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위기 극복위해 핀테크 관심 가져야”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1.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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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영국 아톰뱅크 예 들어 “핀테크 선제적 인지·대응한 대표 사례”

전 세계 경제 질서가 급변하면서 금융산업이 위기에 봉착해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삼정KPMG는 영국 디지털은행 아톰뱅크가 핀테크를 선제적으로 인지하고 대응전략을 세우면서 위기를 극복했다고 소개했다.

삼정KPMG가 18일 발표한 ‘이슈모니터 67호’에 따르면, 금융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전략으로 ‘인지’ ‘극복’ ‘행동’의 리질리언스(Resilience)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금융시장은 마이너스·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동성 함정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리질리언스를 갖춘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인지력, 극복력, 행동력의 3가지의 핵심 역량이 조직에 내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지력은 집단지성과 리더의 통찰력을 발현하는 능력이고, 극복력은 핵심역량에 집중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능력이다. 행동력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과감하고 민첩하게 실행하는 능력이다.

‘인지’의 사례로, 영국 은행산업의 해체(Unbundling)현상과 핀테크의 발전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인지하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저비용·고효율의 채널전략을 도입한 영국의 디지털은행 ‘아톰 뱅크’를 선정했다.

‘극복’의 사례는 일본의 저금리, 고령화 및 저출산 심화에 따른 보험업계의 위기를 자산운용 전략 전환과 고령화 맞춤 상품·서비스 제공, 해외사업 진출로 극복한 일본의 보험사 ‘다이이치 생명’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행동’의 사례로는 브로커리지에서 시작해 자산관리 및 은행서비스 등의 지속적인 변화로 다양한 수익 채널을 확보한 미국의 증권사 ‘찰스 슈왑’이 소개됐다.

보고서는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는 현 시점에 기업들은 리질리언스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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