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권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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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금융권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4.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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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금융서비스 활용 사례 개념검증 실시…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서 금융거래 지원 여부 검증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금융소비자가 신뢰하고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를 구축, 3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를 통해 은행·금투·보험·카드 등 금융권에서 발굴된 응용사례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실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테스트베드에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구성하여 향후 금융권의 블록체인 추진 시 고려해야할 보안요구사항 및 규제개선 사항을 선제적으로 도출하여 필요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권의 블록체인 적용 가능 업무에 대한 테스트 요구 사항을 예로 들어보면, 금융거래 고객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고객인증, 본인확인에 대한 개념 검증 및 고객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사항 검증이 있다.

금융거래 시 발생 가능한 위험 및 블록체인을 통한 결제나 이체 거래 등으로 발생 가능한 분쟁 및 비가역성(취소불가)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장외시장 주식을 블록체인에 등록해 거래하는 것에 대한 개념검증 및 주식의 위변조, 이중거래, 고객정보 보호 등이 요구된다.

보험인수 및 청구 시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 기능을 활용해 자동화된 보험 업무 처리 지원과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지급하는 각종 디지털화폐(신용카드 포인트 등 포함)를 블록체인을 통한 지급에 대한 개념검증 및 디지털화폐 위변조, 이중지불, 고객정보 보호 기능 등을 검증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의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는 금융권에서 적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의 보안성·효율성·경제성 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금융권에서 혁신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적인 핵심기술”이라며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새로운 규제환경에서 금융당국의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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