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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데이드림 플랫폼 업데이트…AR·VR 생태계 확대
모바일 VR 경험 강화…연내 지원 스마트폰 확대 및 전용 헤드셋도 출시
2017년 05월 19일 18:10:11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구글이 18일(현지시간) 열린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17’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구현하는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 2.0의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코드명 유프라테스(Euphrates)로 명명된 데이드림 2.0 업데이트는 구글의 AR·VR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새로운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 데이드림 업데이트를 통해 VR 이용 중 팝업을 통해 스마트폰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구글은 스마트폰을 통한 더 많은 VR 경험 제공을 위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VR을 이용하는 동안에도 팝업으로 뜨는 2D 패널을 통해 스마트폰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VR을 종료하지 않고서도 스마트폰의 알림을 확인하고 웹 브라우저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용자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줄 수 있다. 간단해 보이지만, 점점 더 모바일 VR이 중요해질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 다른 주요 기능으로는 크롬캐스트(Chromecast) 지원 추가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주변 사람들과 VR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은 같은 가상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유튜브 동영상을 VR로 감상하고 실시간 채팅을 하며 소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토대로 구글은 데이드림 호환 스마트폰을 대폭 넓힌다. 현재 데이드림 호환 스마트폰이 8가지에 불과하지만, 올해 안에 삼성 ‘갤럭시 S8’과 ‘갤럭시 S8+’를 비롯해 LG, 모토로라, 에이수스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글은 파트너사인 HTC와 레노버, 퀄컴을 통해 독립형 헤드셋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형 헤드셋은 사용하기가 매우 쉽고, 파트너들이 센서와 디스플레이 같은 요소를 VR에 최적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용 가능한 앱도 150개가 넘어 어떠한 데이드림용 기기로도 다양한 VR 콘텐츠를 탐색하고, 보고, 즐길 수 있다.

구글은 기기가 움직임을 감지하고, 깊이 및 공간을 인식하도록 해주는 VR·AR 기술의 핵심 ‘탱고’도 소개했다. 데이드림의 새로운 독립형 VR 헤드셋이 외부 센서 없이 작동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위치 추적 기술인 월드센스(WorldSense)는 탱고에서 파생된 기술이다.

탱고는 스마트폰 상에서도 AR을 구현한다. 탱고를 사용하는 기기는 실내 방향 정보를 알려주고, 주변 공간에 디지털 사물을 합성해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면 가구를 구매하기 전에 침실에 배치된 모습을 미리 확인하거나, 거실에 기상천외한 인터랙티브 공간을 꾸미거나, 주방에 공룡 이미지를 띄워 놓고 공부하는 일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익스피디션 AR(Expeditions AR)을 통해 토성의 고리나 화산 폭발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교실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AR·VR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글은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도구와 기술 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인스턴트 프리뷰(Instant Preview)를 통해 개발자가 컴퓨터에서 항목을 변경하면 몇 분이 아닌 단 몇 초 만에 헤드셋에서 변경 사항이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이용하면 VR용 앱 개발 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여름에는 VR로 웹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롬 VR(Chrome VR)이 데이드림에 추가될 예정이며, 추가로 웹을 위한 AR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은 AR API가 포함된 크로미움(Chromium) 빌드도 곧 평가판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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