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1위 유튜브…이용자 점유율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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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1위 유튜브…이용자 점유율 42.8%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5.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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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무료 콘텐츠와 콘텐츠 다양성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 확보 성공
▲ 인터넷 동영상 주 시청 매체 순위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는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모바일 이용 점유율 42.8%로 2위인 네이버 TV캐스트(15.4%)를 멀찌감치 따돌리는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22일 DMC미디어(대표 이준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인터넷 동영상 시청 행태 및 동영상 광고 효과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2일까지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한국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매체는 지난해에 이어 유튜브가 PC(45.5%)와 모바일(42.8%)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 TV캐스트가 PC 18.8%, 모바일 15.4%로 2순위였다. 이후로 PC이용자는 곰TV(5.9%), 모바일 이용자는 페이스북(9.1%)을 통한 시청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전년과 비교해 PC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으나 모바일에서는 6.6% 감소한 페이스북(9.1%)의 하향세와 4.9% 증가한 옥수수(8.0%), 신규 론칭한 카카오TV(4.6%)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응답자들이 동영상 시청 매체를 선택할 때 주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으로는 PC(39.7%)와 모바일(39.1%) 모두 무료 콘텐츠의 양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콘텐츠 종류의 다양성이 PC 28.9%, 모바일 28.5%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 동영상 시청 방법은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이 더욱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바이스별로 살펴보면 PC 스트리밍(65.9%)보다 모바일(81.0%)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감 추이에 있어서는 PC 스트리밍은 5.4% 증가한 반면 모바일은 3.3% 감소하는 차이가 있었다.

인터넷 동영상 시청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출근 시간 6~9시와 퇴근시간인 18~21시에는 모바일 이용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해당 시간대에는 모바일 옥수수의 이용 비중이 16.4%, 50.7%로 가장 높았다. PC 이용은 취침 전인 21~24시에 제일 활발했고 페이스북(65.2%)과 유튜브(63.7%)의 이용이 많았다.

시청 장르는 디바이스의 종류와 관계없이 예능, 영화, 드라마 순으로 시청 비율이 높게 형성됐다. 다만 PC로는 영화(33.8%)와 스포츠(23.4%), 모바일로는 드라마(26.4%)와 시사/보도/다큐멘터리/교양 프로그램(25.0%)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이용자 중에서 PC 유저의 52.1%, 모바일 유저의 78.1%가 유튜브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로열티 높은 ‘충성 유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많은 충성 유저를 보유한 매체는 네이버 TV 캐스트로 PC와 모바일 각각 41.1%, 68.6%를 기록했다.

오영아 DMC미디어 MUD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SK텔레콤이 옥수수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2월 카카오TV가 출시되면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인터넷 동영상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인터넷 동영상을 시청하는 유저들의 서비스 이용패턴과 매체 선택 및 변경 기준을 비롯, 동영상 광고에 대한 반응 양상 등 다양한 분석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업계 실무자와 광고주, 마케터들에게 유용한 팁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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