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융합서비스 위한 콘텐츠관리시스템 ‘관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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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융합서비스 위한 콘텐츠관리시스템 ‘관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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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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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처 개편 통한 서비스·운영 혁신…신속한 소비자 수요 충족
▲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i@i-on.net 연재 순서 1.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이란 무엇인가? 2. 커머스 옴니 채널 구성을 위한 콘텐츠관리시스템 3. 콘텐츠관리시스템 통한 디지털마케팅 활용 4. 뉴미디어 융합서비스 위한 콘텐츠관리시스템(이번호) 5. 디지털 퍼스트 위한 콘텐츠관리시스템

다양한 디바이스·매체를 통한 융합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 있다. 다양한 메타데이터 모델링을 갖춘 영상은 추천 영상, 부가 서비스, 상품정보 서비스, 특정 연기자가 착용하고 있는 소품을 상품화해 소비자에게 빠르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편집자>

 

뉴미디어 융합 환경은 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고, 서비스를 위한 손쉬운 편집과 서비스 그리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양방향성 서비스’를 일컫는다.

방송의 일부 콘텐츠에 편집 기술을 가미해 생산해 내는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는 하루에도 많은 양의 영상 그리고 편집을 더한 신규 영상을 만들어 내며,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생태계는 기존 방송 사업자 위주의 방송 서비스 환경이 플랫폼 사업자 위주의 방송 및 콘텐츠 제공 체계로 바뀌게 하면서 기존 방송사업자 역시 플랫폼 사업자와 같은 뉴미디어 융합서비스를 위한 콘텐츠관리시스템을 필요케 하고 있다.

미디어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소비자들 역시 적극적으로 시청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미 시청자들은 지상파 방송의 정규 편성된 방송을 보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통해 지난 방송을 볼 수 있으며, IPTV/디지털TV/케이블TV 등을 통해 개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해 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다.

IPTV는 각사가 유통하는 VOD 등 영상 상품에 더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청자와 한발 더 가까워진 양방향 서비스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글(Google), 애플(Apple) 및 삼성 등은 이미 애플리케이션 및 광고 시장을 웹 중심의 스마트TV와 기본 앱(Navtive App)과의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광고 모델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나가고 있다.

향후 사업 성공의 열쇠(Key)는 방송국(지상파/IPTV/케이블TV 등)과 더불어 TV 및 모바일 제조사까지 더해 스마트TV 이후로의 발전적인 모델로서 개인화/추천/빅데이터/분석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디어 생태계를 발전시킬 플랫폼일 것이다.

▲ 뉴미디어 융합 서비스 위한 워크플로우 예시

안정적이면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구축

뉴미디어 융합서비스를 위해서는 콘텐츠를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유연하게 확대, 재사용, 변경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 입수에서부터 메타데이터 관리, 메타 기반 콘텐츠 검색, 아카이브 시스템, 상품구성, 편성, 편집시스템, 사용자 이용형태 분석, 온라인 서비스 배포(퍼블리싱) 등을 아우르는 총괄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는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의 유통 체계를 구현하는 것으로, 플랫폼의 기능은 확장이 가능하고 개방적이며, 수십만 명의 사용자가 사용해도 문제없을 만큼 안정적이어야 한다.

2008년경의 조사에서 지상파 방송은 IPTV와 케이블의 재전송을 포함해 서울지역에서 약 36%가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수치는 매년 줄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의 시청 대신 인터넷 동영상 소비가 점점 높아지면서 다양한 단말을 통한 방송 콘텐츠 소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방송국에서는 경쟁력 있는 방송 콘텐츠를 확보하고, 서비스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방송 콘텐츠는 단순히 공급과 수요의 개념을 넘어 자생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적인 기술기반을 확보해 차별화된 방송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개인별 성향을 기반으로 정보를 추천하는 기술은 이미 다양한 형태로 상용화되고 있는데 이미 이런 서비스들에 익숙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사용자의 특정 선호도, 시청 패턴, 성향, 연령/성별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 마다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 역시 뉴미디어 융합시대의 플랫폼으로서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특히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그리고 넷플릭스 등은 콘텐츠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을 통해 하루에도 수십, 수천 번까지 추천 알고리즘을 바꿔가며 서비스를 갱신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2개월간의 분석 설계 기간을 거친 후 몇 개월간의 구축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운영 및 서비스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는 콘텐츠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융합서비스 플랫폼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자동화 통한 신속한 서비스 기반 마련

뉴미디어 융합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살펴보면 먼저 인코딩 작업의 자동화를 통한 유통 콘텐츠의 신속한 온라인 서비스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플랫폼 구성의 중요 포인트다. 서비스와 원본 관리를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원본 및 유통파일 영상을 생성하는 라이브 인코더(Live Encoder) 기술과 해당 영상 정보를 CMS에 등록해 콘텐츠를 저장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또한 입수한 콘텐츠에 대한 메타데이터 모델링을 제약 없이 추가가 가능하도록 구조를 설계하게 되는데, 이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수용하고 서비스 확장을 위한 콘텐츠 관리 및 유형 확장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메타데이터는 상속, 관계형, 객체형 모델링을 가능케 함으로써 서비스를 위해 DB 및 아키텍처 구조를 변경해야 했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 동영상 클립 편집 및 배포 예시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편집과 자막이 포함된 짧은 영상 하나를 생각해보면, 영상을 잘게 쪼개고 편집/수정한 후 특정 온라인 사이트로 배포하기 위한 과정에 시스템적 연관관계가 매우 중요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이라면 즐겁게 영상을 즐기면 되겠지만,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운영자의 입장이라면 인제스트(Ingest)된 파일을 인코딩해 파일시스템에 저장한 후, 특정 영상 구간을 찾아 다시 그 일부분만 잘라낸 것을 다시 인제스트 시킨 후 편집을 하는 등 동영상을 자르고 편집하고 하는 방법이 서비스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영상 검색 및 영상 편집, 대표 이미지 추출, 장면에 대한 메타데이터 작업 기능을 통해 영상을 빠르고 쉽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은 미디어 편집 작업 능률 향상과 함께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이 된다.
 

유연한 서비스 위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다양한 디바이스 및 매체를 통한 융합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 있다. 다양한 메타데이터 모델링을 갖춘 영상은 추천 영상, 부가 서비스, 상품정보 서비스, 특정 연기자가 착용하고 있는 소품을 상품화해 소비자에게 빠르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TV 플랫폼 상에서 방송과 방송 사이에 나오는 약 20초의 광고나 PPL 광고와는 다르게 소비자가 원하는 바로 그 상품을 직접 모바일을 통해 그리고 TV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융합서비스를 위한 콘텐츠관리시스템은 운영에서 서비스, 그리고 피드백을 통한 상품판매까지 그 영역이 넓어지게 된다.

콘텐츠관리시스템은 워크플로우 관리부터 콘텐츠 수집(Content Collector), 콘텐츠 각색(Content Adaptor), 콘텐츠 배포(Content Distributor) 기능과 메타데이터 관리, 자산 관리, 파트너 관리의 콘텐츠 관리 기능, 상품관리, 편성관리, 정산기능을 포함하는 제품 관리의 기본 기능으로 구성된다. 모든 기능은 콘텐츠의 입수부터 서비스, 과금/정산에 이르는 모든 영역이 프로세스별로 구성돼야 하며,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icro Service Architecture) 기반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는 기존의 시스템들이 DBMS 한 개를 크게 확장시키면서 서비스를 수정할 때마다 전체 시스템을 손봐야 했던 물리적, 논리적 어려운 구조를 벗어나 원하는 서비스 부분을 위해 특정 모듈만 수정하면 되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를 구성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뉴미디어 융합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의 구조는 서비스를 위한 각 모듈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조합돼 서비스 기능 변경을 위해 부분 부분만을 수정하며, 신속히 서비스를 개편시켜 나가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특정 서비스의 추가 및 특정 서비스의 일부분만을 수정해도 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환경처럼 전체 DB를 뜯어 고쳐야 하는 비생산적인 운영환경은 많이 줄게 될 것이다.

특히 서비스 기반의 업체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씩 서비스를 갱신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성으로 모니터링하며 서비스를 개선하는 환경을 고려해 본다면, 뉴미디어 융합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클 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이제는 우리의 생각이 서비스 지향적인 부분과 함께 얼마나 신속하게 이런 서비스를 바꿔 나갈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다. 서비스만을 위해 6개월~1년의 시간에 걸쳐 분석/설계/개발/테스트를 통한 서비스 개편의 시대는 이미 끝나가고 있다.

그 시간 동안 다양한 알고리즘을 적용하며 소비자의 패턴을 파악해야 하고, 짧은 시간 동안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해야 한다. 이 같은 시스템이 바로 ‘뉴미디어 융합서비스를 위한 콘텐츠관리시스템 기반의 뉴미디어 융합플랫폼’이다.

앞으로 우리가 눈 여겨 봐야할 점은 이런 뉴미디어 융합서비스가 키워 나갈 신규 마케팅+서비스+소비자의 반응+운영 관점의 유연한 환경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Content Eco) 환경이다. 단순히 운영시스템의 개편을 넘는 이런 아키텍처의 변화가 가져올 서비스와 운영, 매출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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