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삼성, 26개 대학에 IoT 정규과정 개설…4차 산업혁명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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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삼성, 26개 대학에 IoT 정규과정 개설…4차 산업혁명 대응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7.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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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0명 IoT 전문기술인력 양성…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 KEA와 삼성전자는 그동안 이번 과정에 적용한 표준교육교재를 개발했으며, 각 대학의 교수, 석박인력 8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강사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를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현 정부의 5년을 이끌어 갈 나침판이 세워지고 밑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그 중 산업·경제분야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신성장동력 창출 및 경제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8월에 신설한다.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IoT, AI 등 초연결, 초지능 기술을 확산하고 핵심기술 개발,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및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프레임워크 아래에서 과학기술 발전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기술인력 양성은 중요하다. 이는 대학이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학령인구, 생산인구의 절벽에 직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당사자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는 산업현장에 우수한 기술인력을 공급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권오현)와 삼성전자는 전국 26개 대학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 분야의 기술인력양성을 위해 다가오는 2학기부터 IoT 정규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전체 31개 교과과정은 기존과정의 개편 또는 신규로 개설되는 것으로, 연간 3000여명의 학생들이 해당 과정을 이수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과정은 실습중심의 교육으로 삼성전자 IoT 상용 플랫폼인 ‘아틱(ARTIK)’이 활용된다. 기존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HW 중심에서 HW·SW, 보안, 클라우드 등의 통합개발환경을 경험할 뿐 아니라 상용화 수준의 파일럿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실제로 연내에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에 아틱 플랫폼을 탑재할 예정이다.

아틱 플랫폼은 프로세서(AP), 메모리, 통신 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IoT 모듈뿐 아니라 SW, 클라우드, 보안, IoT 생태계까지 포괄하는 엔드투엔드 통합 솔루션이다.

KEA와 삼성전자는 그동안 이번 과정에 적용한 표준교육교재를 개발했으며, 각 대학의 교수, 석박인력 8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강사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강사양성 과정은 총 2회차에 걸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동대 이종원 교수는 “단일 플랫폼으로 IoT 기술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며 “오픈소스 기반의 HW, SW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다”고 소감을 밝혔다.

KEA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를 포함해 AI, AR/VR 등에 대해서도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정부의 일자리창출, 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과도 긴밀하게 연계해 민간수요와 정부의 국정운영목표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호기 KEA 융합산업본부장은 “기술인력 양성은 중장기적인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사람과 기술, 기업과 학교, 정부와 민간 등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KEA의 역할이 크다”며 “전자IT산업뿐 아니라 이종산업간 융합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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