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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PaaS가 좌우한다 (2)
국내외 기업들 지속 투자 통한 PaaS 시장 경쟁 본격화…정부 지원 사업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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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PaaS가 좌우한다 (1)
2017년 09월 13일 11:59:00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초기에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IaaS 기반의 경쟁을 시작했다면, 클라우드가 어느 정도 확산된 지금에 이르러서는 빠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배포를 지원하는 PaaS 경쟁으로 넘어간 상태다. 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이미 다양한 PaaS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고객들에게 클라우드로 넘어올 것을 어필하고 있으며, 주요 IT기업들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한 PaaS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오픈소스 진영의 대표 주자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컨테이너 환경을 구성하거나 PaaS 환경을 구성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컨테이너 환경에 최적화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최신 버전이 포함돼 있으며, 도커 컨테이너 지원 및 쿠버네티스 기반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이 지원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은 베어메탈, VM, 퍼블릭/프라이빗 IaaS 등 환경에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컨테이너 자동 확장 또는 축소 기능인 오토 스케일링과 미들웨어 제이보스 EAP를 통한 WAS 클러스터링 기능 등이 제공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레드햇의 오토 스케일링 기능은 웹/WAS 서버 추가 및 설정 변경이 모두 자동으로 이뤄지며, 동시에 여러 개의 컨테이너 생성 및 폐기가 가능해 경쟁사 제품 대비 앞선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런타임과 서비스도 함께 제공됨으로써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MS도 최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스택’을 출시하면서 서버리스 컴퓨팅과 MS PaaS 서비스 패브릭 등 주요 PaaS 서비스를 담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중 애저 서비스 패브릭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기반의 분산형 서비스 구조로, 서비스를 최소한의 단위로 나누고 이를 느슨한 연결로 분리해놓은 구조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동작하기 위해서 각 마이크로서비스들에 대한 커넥션 정보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커넥션 상태가 좋은 서비스들이 연결 정보로 동작하게 된다. 만약 특정 서비스가 장애가 발생했을 시에도 나머지 서비스가 다른 서비스에 붙어 구동되기에 서비스 연속성에도 문제가 없다.

IBM도 자사 인프라 서비스였던 소프트레이어를 플랫폼 서비스인 블루믹스로 브랜드를 통합시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PaaS 환경 제공

   
▲ 한국레드햇 박세준 이사(왼쪽), 김현수 이사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 컨테이너 이니셔티브(OCI) 표준 컨테이너 기반 컨테이너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급 쿠버네티스를 제공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은 컨테이너 환경에 최적화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OS를 기본 제공하며, 랭기지 런타임,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등 기업들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툴들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오픈 v스위치를 통한 컨테이너 네트워크 자동 구성이 가능하며, 베어메탈이나 하이퍼바이저, 퍼블릭/프라이빗 IaaS 등 IT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오토 스케일링 기능으로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확장하고 축소할 수 있으며, 미들웨어인 제이보스 EAP만으로도 WAS 클러스터링이 가능하다.

 

정부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추진

글로벌 대비 클라우드 비중이 낮은 우리나라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많은 글로벌 사업자들은 일찌감치 국내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정부는 클라우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하 클라우드발전법)’을 제정하고, 지난 2015년 9월 본격 시행했다. 그 일환으로 개방형 PaaS 플랫폼 ‘파스-타’를 개발하며 보급에 나서고 있다.

PaaS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사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로, 기업 간 개발환경이 상이하고 상호 호환이 되지 않고 있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이 복수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에 맞게 별도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을 주축으로 크로센트, 비디,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등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국산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를 개발, 출시했다.

파스-타 2단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각각 8종의 클라우드 인프라(IaaS)와 개발언어가 지원되고, 7종의 프레임워크와 4종의 미들웨어, 10여개의 서비스가 탑재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편리하고 풍부한 개방형 개발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도 탑재돼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전자정부서비스의 원활한 구현과 지속적인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파스-타는 모든 소스코드가 공개 소프트웨어로서 누구나 활용 가능한 개발환경으로, 국내 대학 등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이 필요한 여러 기관과 기업에 무료로 배포·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파스-타는 지난해 9월 코스콤이 ‘K-파스타’ 서비스를 개시하고, 올해 SK(주) C&C가 자사 클라우드 센터에 파스-타를 적용한데 이어 고려대 안암병원(헬스케어)과 중앙대 산학협력단(의료 관광) 등에서 파스-타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또한 지난 8월에는 KT가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공공용 클라우드에 파스-타를 탑재했다.


국내 기업들 PaaS 분야 투자 지속

SK(주) C&C는 IBM과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국내 클라우드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SK(주) C&C는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제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빠르게 시장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에 더해 SK(주) C&C는 모든 PaaS에서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방법론 ‘씨냅스(CNAPS)’를 개발·출시했다. 씨냅스는 ▲빠른 서비스 출시·수정 ▲유연한 클라우드 자원 활용 통한 비용절감 ▲단순 명료한 기능·영향도 파악으로 유지보수 용이 등 클라우드 장점을 높인 개발방법론이다.

SK(주) C&C 측은 씨냅스 활용 시 전통적인 IT시스템을 운영해온 기업들도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씨냅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시스템을 기능별 독립적인 서비스로 구성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스템 수정·확장 시 전체 시스템 중단 없이 부분적인 기능 변경·대체가 가능해 시스템 수정·오픈이 빨라진다.

SK(주) C&C는 씨냅스를 기반으로 금융은 물론 통신·제조·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신규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며 SK(주) C&C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도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진입은 물론, 자사의 클라우드 클라우드 제트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객 유치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서비스·API 분야 경쟁력·전문성 주목

메타넷은 최근 마이크로서비스 및 PaaS 분야의 전문기업 비디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산업 성장 속에 마이크로서비스를 비롯해 API, PaaS, 스마트금융 및 핀테크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비디의 기술력과 전문성에 주목해 이뤄졌다.

2003년 설립된 비디는 클라우드, 스마트금융 등을 포함한 ICT 융합형 서비스 개발과 플랫폼 운영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독자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메타넷은 비디가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서비스, API 및 PaaS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뒀다. 마이크로서비스는 개발과 운영의 효율성, 배포의 유연성 및 정교한 확장성 등의 장점으로 클라우드 시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고, 데브옵스(DevOps)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주목 받고 있다.

메타넷은 비디의 PaaS 개발 경험과 경쟁력도 높게 평가했다. 비디는 NIA에서 발주한 공공 PaaS인 파스타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PaaS 관련 서비스인 파스타와 피보탈 클라우드 파운드리(Pivotal Cloud Foundry) 플랫폼의 개발, 커스터마이징 및 운영 서비스를 리딩하고 있다.

아울러 메타넷은 비디가 API 및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여겼다. API 및 API 게이트웨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이크로서비스 단위로 분할해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요소다. 서비스 단위로 분할된 각 애플리케이션들은 API를 통해 연결되며, 분할된 업무 별로 개발, 빌드, 배포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과 운영의 획기적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CA테크놀로지스는 마이크로서비스 개발·배포에 최적화된 CA API 관리 포트폴리오를 출시, 개발자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 디지털 리더가 개별 마이크로서비스를 연결 및 조정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구현하도록 하고 있다.

전통적인 레거시 시스템에서의 애플리케이션은 오늘날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과 웹 시대에 대응하기 힘들다. 점차 독특하고 가치 있는 경험들을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지 못한다면 점차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도태되기 십상이다. 이에 컨테이너 기반 기술을 이용해 배포되는 마이크로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역량은 오늘날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CA는 오래된 브랜드를 갖고 있으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CA API 관리 포트폴리오다.

기업들은 CA 라이브 API 크리에이터, CA API 게이트웨이의 도커 컨테이너 기반 배포 기능으로 마이크로서비스를 개발·보호·관리할 수 있다. 동시에 CA 라이브 API 크리에이터를 통해 데이터, 로직, 강력한 API를 통합한 종합 마이크로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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