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가정용 IP 카메라 해킹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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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가정용 IP 카메라 해킹한 일당 검거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9.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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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허술한 IP 카메라 1402대 해킹…2354건 무단접속

가정용 IP 카메라를 해킹해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호기심’에 해킹했다고 밝혔으나, 무단으로 유출한 영상은 음란 사이트 등에 올려 피해를 확산시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IP카메라를 해킹한 임모(23)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전모(3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4월부터 이달 초 까지 보안이 허술한 1402대의 IP카메라를 해킹한 뒤 여성의 사생활을 훔쳐보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의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무단접속한 횟수는 2354건이다.

또한 경찰은 몰래 촬영한 IP카메라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모(22)씨 등 3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올해 초 음란 사이트 등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IP카메라 영상’이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역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같은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범죄행위로, 영상 유포자 역시 성폭력범죄로 처벌돼 신상정보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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