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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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1.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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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골트 익스트림 부회장 “하드웨어 박스 사업 탈피…솔루션 중심으로 전환”

익스트림이 차세대 유무선 통합 네트워킹 시장 주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익스트림은 2013년 엔터라시스를 시작으로 지브라 무선랜 사업, 어바이어 네트워킹 사업, 브로케이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사업을 줄줄이 인수하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비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SDx)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기술 및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하드웨어 박스 중심의 사업 구조를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반으로 재편, 강력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솔루션 프로바이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워진 익스트림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익스트림 나우’ 월드투어에 참석차 방한한 밥 골트(Bob Gault) 익스트림 월드와이드 세일즈·서비스 총괄 부회장을 만났다. <편집자>

지난 2015년 에드 메여코드(Ed Meyercord) CEO의 부임과 함께 시작된 익스트림의 혁신 노력이 빛을 발하며 이더넷 스위치 시장을 넘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솔루션 프로바이어로 급부상했다. 기업 관리, 운영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부분을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혁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를 기해 새로운 익스트림으로 변모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엔터라시스 인수를 시작으로 유무선 네트워킹 제품 포트폴리오 보강에도 적극 나서 지브라 무선랜 사업, 어바이어 네트워킹 사업, 브로케이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사업을 연거푸 인수하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제품 포트폴리오도 완비했다. 특히 기술 및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기존의 하드웨어 박스 공급 중심 사업 구조를 솔루션,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하고, 고객 서비스 역시 강화하면서 유무선 통합 네트워킹 솔루션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 박스 사업 탈피 …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
골트 부회장은 “익스트림의 가장 큰 변화는 그간의 하드웨어 박스 위주의 사업이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며 “인수합병을 통한 솔루션 중심으로의 사업 재편은 고객의 니즈 대응과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익스트림의 궁극적인 목표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솔루션 프로바이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익스트림은 고객들이 최상의 네트워킹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안전하며 지능적인 최상의 유무선 네트워킹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스트림은 엔터라시스 인수를 통해 기존 기가비트 스위치에 와이파이 솔루션, 소프트웨어 관리/분석 툴 등을 보강했고, 지브라 무선랜 사업을 5500만달러에 인수해 무선, 보안 등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며 완전한 와이파이 솔루션 확보를 통한 유무선 통합 네트워킹 솔루션의 기반을 다졌다.

뿐만 아니라 익스트림은 어바이어의 네트워킹 사업을 약 1억달러에 인수했다. 특히 어바이어의 패브릭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유무선 네트워킹 솔루션은 익스트림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금융권 등 그간 어바이어가 강세를 보인 버티컬 마켓에서의 입지 확대도 기대되면서 고객 기반을 보다 넓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익스트림은 브로케이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사업까지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의 순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익스트림은 브로케이드의 데이터센터 스위칭, 라우팅 및 분석 사업 인수를 통해 하이엔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는 물론 엔터프라이즈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네트워킹 솔루션 전략을 강화시켜 솔루션 프로바이더 완전체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인수 기업 인력·기술 통합 ‘원 익스트림’ 실현
골트 부회장은 “인수합병을 통해 여러 기업 출신이 모이는 만큼 하나의 플랫폼, 하나의 기업을 지향하는 ‘원 익스트림’ 실현을 위한 내부 교육과 기술 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리테일, 제조, 교육, 병원, 호스피텔리티, 운송, 공공 등 핵심 버티컬 마켓에 최적화된 유무선 네트워킹 솔루션 공급에 집중하는 한편 인수한 기업들의 장점을 녹여내 하나의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하드웨어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익스트림 유무선 패브릭 기반의 위치 기반 서비스, 보안, 네트워크 관리 및 분석 등 특화된 솔루션을 버티컬 마켓별로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빅데이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의 등 새로운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보다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은 물론 아웃소싱이 아닌 100% 인소싱을 통한 고품질 서비스와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는 기술 지원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스트림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는 사업 성과와 시장 평가에서도 날 나타난다. 최근 발표된 가트너의 ‘2017 유무선 랜 액세스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매직 쿼드런트’에서 익스트림은 비저너리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한편 매출도 10억달러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도 3위로 올라선 것. 이에 시스코, HPE를 위협하는 대체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주목된다.

콜트 부회장은 “2년 전부터 명확한 비전과 방향성 수립은 물론 내부 의사소통 효율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근간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꾀하는 한편 일부 구조조정을 거쳐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인수합병 역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 것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필요한 솔루션 인수는 항상 열려 있을 뿐만 아니라 에코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트너 투자 확대로 한국 고객 다변화 집중
콜트 부회장은 익스트림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익스트림코리아에 대한 본사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파트너에 대한 지원 강화 계획도 전했다. 익스트림코리아가 한국에서 사업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고객 지원 서비스도 보다 강화해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콜트 부회장은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지금까지 익스트림코리아가 잘해왔지만 앞으로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인수한 기업의 한국 자산 활용 극대화와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며 “다만 한국은 몇몇 핵심 고객에 대한 비중이 높은 만큼 파트너 확충과 투자를 늘려 고객 기반 다변화에 나서는 한편 기술 지원 서비스 역시 보강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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