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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알아서 운영하는 지능형 네트워크로 진화 시동
AI·머신러닝·자동화·애널리틱스 등 신기술 접목 … 차세대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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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12일 09:00:48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2018년 이후 가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기술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이 꼽힌다. 특히 인공지능은 디지털 보안과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으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의, 클라우드, 5G 등 IT 인프라의 정의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상황으로 2018년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반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가트너는 기업의 80%가 2021년까지 혁신을 위한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자체적 혁신에 실패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의 약 10%를 잃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기업의 디지털 트렌스포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기업의 디지털 경제 시대 생존법이자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오픈 네트워킹 등에 이어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기술이 스스로 알아서 운영하는 지능형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시동이 걸린 것.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자동화된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AI, 머신러닝 접목에 적극 나서기 시작하며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Intent Based Networking)’이 새롭게 부상할 전망이다.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은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설정된 값에 따라 네트워크가 제어되고 관리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동화된 설정을 통해 네트워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통제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급변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기업들이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복잡한 문제들도 해결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네트워크 변화 불가피
현재 지구상에는 110억 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장치가 연결돼 있고, 2020년에는 300억 개, 2025년에는 800억 개에 이를 전망으로, 매분 15만 대 이상의 장치가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처럼 급속히 증가하는 IoT 장치를 인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만큼 미래의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네트워크는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기존의 경직되고 폐쇄적인 네트워크로는 감당할 수 없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여전히 대다수의 기업들이 디지털 속도의 시대에 맞지 않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어 시급히 네트워크 운영 방식을 변경하지 않으면 디지털 이니셔티브는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으로 대표되는 보다 직관적인 미래형 네트워크는 머신러닝, 애널리틱스, 자동화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해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 해결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은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 자동화는 물론 스스로를 보호하는 기술로, 네트워크 운영을 최적화하고 진화하는 위협으로부터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개발 경쟁 본격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은 지난 2014년 앱스트라가 ‘IBNS(Intent Based Networking System)’을 처음으로 제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시스코, 주니퍼 등 네트워크 시장 리더들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며 새로운 네트워크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앱스트라가 네트워크 자원 제어와 관리를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개발한 IBNS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인 ‘AOS 2.0’은 다양한 장비들과 연동된다.

특히 랙 전체를 가상 랜 기반의 레이어2 네트워크 서비스로 구현해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자동화시켜 AOS가 구축된 네트워크는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을 자동으로 탐지 및 예방하고, 네트워크 장애 복구 시간을 대폭 개선한다.

시스코는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위해 새로운 하드웨어와 최신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에 대한 근본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네트워크의 핵심 기능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 네트워크가 컨텍스트를 반영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관리자를 대신해 비즈니스 의도를 자동으로 구현하는 직관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스코는 DNA(Digital Network Architecture)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공을 시작으로 직관력을 갖춘 새로운 네트워크를 위해 DNA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주니퍼는 ‘자율주행 보안 네트워크(Self-Driving Secure Network)’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보안에 요구되는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보안 정책과 실행 규칙을 자동화하며, 네트워크 전체에서 위협을 즉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니퍼는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체계를 비롯해 자동화, 위협 인텔리전스, 머신러닝, AI 등의 컴포넌트들도 갖춰지고 있는 상황으로 사람의 개입이 전혀 필요치 않는 완벽한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5년 내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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