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도 유틸리티처럼 사용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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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도 유틸리티처럼 사용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1.1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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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클라우드 2018’ 성료…클라우드 적극 활용 강조
▲ 마크 슈워츠 AWS 엔터프라이즈 전략가가 AWS 클라우드 2018 행사에서 IT의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많은 대기업들이 여러 요인으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IT를 유틸리티처럼 사용한다면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할 수 있다.”

18일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개최한 ‘AWS 클라우드 2018’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마크 슈워츠(Mark Schwartz) AWS 엔터프라이즈 전략가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활용 방안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마크 슈워츠 전략가는 대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면서 느꼈던 경험과 과정들을 소개했다. 많은 기업들이 기술적 문제보다는 문화나 인적 자원의 변화 또는 전체적인 회사의 체계를 개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기업들은 태생부터 스타트업과 성격이 다르다. 민첩하지 못하고 기존 레거시 인프라와 관행도 있으며, 이전부터 해오던 일들도 존재한다. 기존 시장으로부터 요구받는 기대치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들이 미래에도 그 기업에 적합하다는 보장은 없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은 혁신을 추구하며, 기술로 인해 발목 잡히는 것을 싫어한다. 기술 걱정 없이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하고 서비스를 전달하면서 경쟁 우위를 가져가고 싶어 한다. 특히 IT 시스템을 통해 이를 달성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는 실제로 클라우드가 등장하면서 가능해졌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IT를 운영하는데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 공장을 가동시키기 위해 직접 석탄을 채굴하고, 전력을 생산하는 형식이다. 단순히 전기료를 내고 스위치만 켜면 공장을 돌리는 방법이 훨씬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실제로 AWS는 자사 클라우드에 다양한 서비스와 특징들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리인벤트 2017에서도 컴퓨트, 네트워크, 스토리지, DB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고객들은 원하는 기능들을 마치 블록을 조립하듯이 선택해 활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AWS 측의 입장이다.

마크 슈워츠 전략가는 “여행 플랫폼인 ‘익스피디아(Expedia)’는 모든 IT를 클라우드로 옮긴 이후부터 더 이상 인프라 걱정을 하지 않으며, 서비스에만 집중하고 있다. 매일 2000번 이상의 코드를 새롭게 배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객들의 서비스 반응 속도 경험은 4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처럼 IT를 전기처럼 소비함으로써 귀중한 인재들이 트랜스포메이션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과거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관료주의적이고 대기업만큼 조직 규모가 컸지만, 클라우드를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는데 성공했다”며 “이처럼 무거운 조직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했다면 그 어떤 기업도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마크 슈워츠 전략가는 자동화를 활용한 보호 장치 설정, 데이터 가용성 높이기, 자신감 있는 서비스 전달, 지속적인 혁신 추구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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