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MWC서 5G 글로벌 주도권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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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MWC서 5G 글로벌 주도권 확보 나선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2.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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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서 기술 시연·교류 확대 등 도모…IoT·AI 등 신성장동력 발굴도 주력
▲ SK텔레콤 MWC 2018 전시관 전경 이미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오는 2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WC 2018)’에 참가, 글로벌 5G 주도권 확보 경쟁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10여개의 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하며 5G 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에릭슨·노키아·삼성전자·퀄컴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함께 3GPP의 5G NSA(Non-Standalone, 5G-LTE 동시 연동) 표준에 기반한 5G 무선 전송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는 SK텔레콤은 ▲LTE 주파수 대역 2.6GHz와 5G 주파수 대역 3.5GHz·28GHz를 넘나들며 끊김없이 데이터를 전송한 ‘5G-LTE 이종망 연동’ ▲별도 전원 공급 없이 5G 중앙기지국과 분산기지국을 연결하는 ‘5G-PON’ 등도 전시하며 5G 상용화를 위해 준비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K-시티에서 검증한 5G 자율주행 기술과 홀로그램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도 소개된다.

아울러 박정호 사장은 개막 전날 열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 에 참석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5G, IoT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MWC 개막 전 23일부터 GSMA 소속 이동통신사들의 CTO를 만나는 일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과 5G 기술 협력 방안을 찾는다.

▲ KT MWC 2018 전시관 조감도

KT도 MWC 2018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GSMA의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화웨이(Hwawei), 투르크셀(Turkcell), 재스퍼(Jasper)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하는 KT는 그동안 5G 기술을 준비해온 과정과 5G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KT의 전시관은 크게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과 첨단 융합 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존’으로 구성된다.

‘5G 존’은 KT가 그동안 5G 기술을 준비해온 과정과 5G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며, ‘서비스 존’에서는 AI,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스마트에너지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또 동반성장 협력업체 5개 업체와 협력해 전시 출품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 지난 MWC 2017에서 권영수 부회장이 노키아 부스에서 5G 네트워크 관련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MWC 2018’에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전 세계 각지 주요 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MWC에서 LG유플러스는 5G, AI 등 차세대 핵심 서비스 분야의 트랜드를 읽고 글로벌 제휴사들과 미래 서비스를 함께 발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권 부회장은 노키아 등 글로벌 제조사와 5G 장비개발 논의는 물론 버라이즌, 보다폰 등 해외 유수 통신 사업자들과 댜양한 분야에서 벤치마킹, 전략적 사업제휴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 관련 스타트업 업체들과 주요 IT 기업 부스도 참관해 글로벌 ICT 트랜드와 신규사업 현황을 둘러보고 IoT 기반 서비스와의 융합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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