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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와이파이간 끊김 없는 서비스 가능해진다”
ETRI·KT·랜버드테크놀러지·에스넷아이시티, 원천기술 공동 개발…이종 유무선 접속 환경, 단일 네트워크로 수용
2018년 03월 13일 10:11:09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 ETRI 연구진이 5G 코어망 기능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5G와 와이파이(WiFi)간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T, 랜버드테크놀러지, 에스넷아이시티 등 국내 중소기업들과 연구를 통해 사용자가 이동을 해도 5G와 와이파이간 제한 없는 이동서비스가 가능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망체계는 3G, 4G LTE, 유선망 등이 별개로 운영되며 와이파이 혹은 4G LTE의 사용 여부를 사용자가 결정하곤 했다. 이에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사용해 동영상을 보다가 지하철을 타게 되면 열차 내부의 와이파이로 핸드오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동영상이 끊기거나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5G, 와이파이, 유선망 등 다양한 이종 유무선 접속 환경이 단일 네트워크, 단일 제어체계 하에 수용됨에 따라 이러한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5G에서 통신 네트워크 사용량을 파악, 사용자에게 최적의 접속환경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통신 제공이 가능해 진다는 의미다.

ETRI는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이종 유무선 접속 환경을 단일 네트워크로 수용, 단일 신호체계로 제어하는 요구사항을 전제로 ‘5G 코어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연구진의 기술선도는 이동통신 국제규격단체인 3GPP보다 1년 이상 앞서 시작됐다.

현재 3GPP에서는 서로 다른 접속망 상황에서의 이동성 제공 및 서비스 트래픽 생성시 최적의 접속망을 선택하게 하는 기술군으로 ‘ATSSS(Access Traffic Steering, Switching, Splitting)’를 정의하고 개념만 제시한 상태다. 이 기술에 대한 규격화 작업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시작돼 2020년 상반기 중 완료가 예정돼 있다.

이처럼 5G와 와이파이간 이동성 제공 관련 기술은 3GPP에서 개념만 제시된 상태지만 ETRI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선제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제표준화로 치고 나간다는 전략으로, 현재 ETRI는 3GPP를 중심으로 표준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ITU-T, 3GPP 등에 기고한 표준화 내용만 60여건에 달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5G와 와이파이 동시접속 상황에서 가입자망의 트래픽 부하나 서비스품질 등 조건에 따라 개별 서비스 별로 최적의 접속망을 찾아 트래픽을 분산시켜 줄 수 있다. 또한 각 가입자망 부하의 변화에 따라 개별 서비스 트래픽별로 동적 최적 경로를 재구성도 하게 돼 사용자에게는 최적의 품질을 제공하며 가입자망의 부하도 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사용자는 5G, 와이파이 등의 접속방법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 5G 네트워크 자체에서 와이파이나 5G 가입자의 사용량을 파악, 자동 선택해 사용자가 이동시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개 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또한 개발한 기술이 ATSSS의 ‘트래픽 스티어링’과 ‘스위칭’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국제표준화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 박노익 책임연구원은 “본 기술은 5G 시대에 필수적으로 적용돼야 할 기술이다. 그동안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고민해 표준규격 제정보다 앞서 기술개발을 이워낸 만큼 향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KT 이종식 상무도 “다양한 유무선 망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크다. 앞으로 상용 5G 망에서 유·무선 접속 방식에 상관없이 항상 최적의 품질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 액세스의 비종속적인 5G코어 핵심기술개발 과제로 2015년부터 진행돼 오고 있으며, 국내외 30여건의 특허출원이 돼 있다. 연구진은 5G 코어 네트워크의 신호제어기술 등을 네트워크 장비업체 등을 통해 기술이전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업체의 5G 코어 네트워크 장비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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