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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유료 택시 호출 서비스 출시
우선 호출·즉시 배차 기능 도입 예정…콜비 대비 높은 수수료로 택시 기사 운행 동기 부여
2018년 03월 13일 17:24:16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카카오 T 택시 호출 기능 강화를 위해 유료 서비스인 ‘우선 호출’ 기능과 ‘즉시 배차’ 기능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택시 호출은 2.5배 늘어난데 반해 활동 기사 수는 1.4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단적인 예로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카카오 T 택시 호출은 약 23만 건에 달한 반면, 당시 배차 가능한 택시(운행 중 택시 제외)는 약 2만6000대 수준이었다. 호출의 80% 이상이 공급 불가능했던 상황이었다. 특히 눈비와 같은 기상 변화, 대형 공연이나 이벤트 등으로 인해 특이 수요가 발생하면 수요-공급 격차는 더욱 심화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호출 기능 강화를 위해 유료 기반의 ‘우선 호출’과 ‘즉시 배차’를 도입, 이용자가 상황에 따라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호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차 성공 확률이 높은 택시에 우선적으로 호출 요청을 하는 방식이며, 즉시 배차는 인근의 비어 있는 택시를 즉시 배차해준다. 우선 호출이나 즉시 배차 기능을 선택해 배차가 성사되면 비용 결제가 이뤄지며, 추가 비용의 경우 현행 택시 콜비(주간 1000원, 심야 2000원)보다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반면 지금과 같은 무료 호출 방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 공급 증대를 유도하기 위해 택시 기사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운행 실적과 운행 평가에 따라 환금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개념으로, 기사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운행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많은 호출 요청에 응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카카오 T에 도입할 예정이며, 원하는 일시의 교통 정보를 미리 볼 수 있는 ‘미래운행정보’와 딥 러닝 기반의 배차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투자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마스오토’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에 참여할 계획도 세웠다.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율 주행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율주행 관련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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