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는 자동차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벡터(Vector)와 협력해 자사의 오토모티브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 관리 솔루션 윈드리버 헬릭스 엣지 싱크(Wind River Helix Edge Sync)를 통해 오토사(AUTOSAR: Automotive Open Systems Architecture) 규격을 준수하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윈드리버 헬릭스 엣지 싱크는 벡터의 ‘플래시 부트로더(Flash Bootloader)’와의 사전 인증을 통해 제공된다. 플래시 부트로더는 오토사 규격을 준수하는 전자제어장치(ECU)의 플래시 메모리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재프로그램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량의 솔루션이다. 양사의 사전 인증 작업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개인 차량 소유주들 또한 OTA 업데이트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인포테인먼트에서 안전 필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커넥티드 카의 소프트웨어가 고도로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종류의 소프트웨어 버그와 보안 공격 및 지적재산권 침해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최신성과 안전성, 보안성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의 사전 생산(pre-production) 및 사후 생산(post-production) 단계에서 소프트웨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무선(OTA) 업데이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OTA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수명 기간 동안 긴급 보안 패치, 버그 수정 및 기능 업데이트를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윈드리버는 오토사와 같은 개방형 표준을 준수하는 OTA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 및 보안 표준은 물론 다른 플랫폼 또한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윈드리버 헬릭스 엣지 싱크는 광범위한 보안 기능을 통해 업데이트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 및 진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안전한 개발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프로세스가 포함돼 있어 출시 전에 문제를 감지하고 해결해 보안과 사생활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김계남 윈드리버 아태지역 개발 총괄 이사는 “현재는 물론 미래의 차량들은 갈수록 더 복잡해지고 연결성을 유지하도록 개발되는 상황에서 OTA 업데이트 기능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의 업데이트에 집중돼 있던 OTA 기술이 이제는 차량 내 모든 ECU 업데이트에 적용되는 추세”라며 “윈드리버는 벡터와의 협업을 통해 개방형 표준을 선도함으로써 고객들은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경쟁력 높은 엔드-투-엔드 솔루션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