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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드 소프트웨어, 진정한 분산 기술 이끌 것”
유재성 한국CA 대표, 빠른 앱 개발·배포 위해 ‘로우코드’·‘노코드’ 접근법 강조
2018년 06월 05일 09:31:26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 유재성 한국CA테크놀로지스 대표

글로벌 앱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앱 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앱 다운로드는 1750억 건을 넘어섰다. 2015년 대비 60% 성장한 수치며 소비자 지출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일상 속 모든 일이 손 안 앱에서 이뤄지는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 시대가 왔다. 기업 경쟁력도 소프트웨어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에 의해 결정된다.

기업은 스타트업처럼 효율적으로 앱을 설계·개발·배포할 수 있는 민첩한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앱 경험을 제공치 못하는 기업은 고객 기반의 4분의 1을 잃을 수 있다. CA테크놀로지스 조사에서 전 세계 소비자의 68%는 모바일이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의 로딩 시간이 6초 이하여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은 그 비율이 87.9%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앱의 빠른 개발과 배포에는 애자일(agile) 방법론과 자동화 기술이 핵심이다. 특히 최근 수작업 코딩을 최소화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쉽고 빠르게 개발하는 로우코드(low code), 노코드(no code)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다.


신규 코드 작성 없는 로우코드·노코드 주목

로우코드와 노코드는 처음부터 새로운 코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재사용 가능한 기능 컴포넌트를 연결해 새로운 앱의 기초를 만드는 방식이다. 개발자는 코딩 작업 없이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코드 모듈을 단순 결합함으로써 앱의 기초를 구성할 수 있다.

로우코드와 노코드 접근법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속도, 신뢰성, 창의성을 최대화한다. 코딩 기술이 부족한 사람도 개발 과정에 참여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전문 개발자는 물론 일반인도 다양한 코드 모듈을 간단하게 연결해 빠르고 쉽게 새로운 앱을 만들거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많은 기업이 이미 로우코드 접근법을 활용하고 있다. 민첩성, 최소화, 모듈화, 클라우드 기반이라는 로우코드의 핵심 가치는 지난 10년 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오픈소스, 데브옵스(DevOps), 컨테이너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IT 기술과 함께 유기적으로 발전해왔다.

로우코드는 다양한 형태의 기존 프랙티스(practice)를 이용한다. 기업은 오래 전부터 웹 API를 이용해 기존 시스템의 기능과 데이터를 새로운 앱으로 끌어와 재사용해왔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역시 API를 통해 경량의 재사용할 수 있는 코드 모듈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짜서 맞추는 방식이다.


코딩 탈코드화 현상 점차 확대

API와 함께 오픈소스도 또 다른 좋은 예다. 지난 수십 년간 오픈소스 코드 양은 크게 증가했고 오늘날 앱 코드의 상당 부분이 오픈소스로 구성된다. CA가 최근 전 세계 개발자 4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상용 또는 오픈소스 컴포넌트 중 하나 이상을 사용하고 앱 한 개당 평균 컴포넌트 수는 73개에 달했다.

가트너는 2017년 말 모바일 앱 개발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기업 내부 IT 조직의 역량보다 5배 이상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은 로우코드와 노코드를 적극 도입하고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이면 노코드 또는 로우코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코딩의 탈코드화(de-codification of coding)’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로우코드와 노코드 접근법을 통해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시작할 수 있다. 기업의 중심과 의사결정은 하향식 IT 관료주의에서 상향식 선택으로 옮겨가고 있다. 로우코드와 노코드 소프트웨어는 혁신의 민주화를 가속화하는 진정한 분산 기술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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