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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A “불법 SW 사용, 기업 보안 위협한다”
소프트웨어 관리 개선 통해 기업 보안·수익 향상 가능 강조
2018년 06월 07일 17:52:17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과 악성코드 감염률 간 상관관계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일수록 보안 업데이트 등의 지원을 제때 받지 못해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BSA소프트웨어얼라이언스(이하 BS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BSA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와 함께 전 세계 11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 회사원,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총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된 불법 소프트웨어의 양과 가치를 수치화해서 발표했다.

전 세계의 기업들은 사업 수행 방식 개선, 이익 증대, 신규 시장 개척, 경쟁 우위 확보 등을 목표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CIO들의 의견과 이번 조사 보고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종종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보안 위협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구하거나 설치 혹은 불법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컴퓨터를 구매하는 조직들은 29%의 확률로 악성코드를 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그뿐만 아니라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해결하는데 전 세계 기업들이 지출한 비용은 무려 연간 3590억 달러(한화 약 38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CIO들은 이러한 이유로 인해 기업 네트워크에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불법 소프트웨어 설치율은 57%로, 2016년 보고서와 비교해 4%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부 유럽 지역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업적 가치로는 164억 달러(한화 약 17조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 세계 불법 소프트웨어의 총 상업적 가치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다른 어떤 지역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이 68억 달러(한화 약 7조3000억 원)를 기록했다.

다행이게도 국내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32%로, 전년 대비 3%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소비자나 설치 기반 효과(installed-base effect)가 가져온 결과라기보다는 정부와 산업계가 주도한 법률화에 따른 결과가 누적돼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BSA 측은 기업들이 자사의 소프트웨어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때, 이익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SAM)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최적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기업들이 연간 소프트웨어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근 BSA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를 적절하게 관리함으로써 얻게 되는 경제적 혜택과 보안상의 이점을 놓치고 있다”며 “기업들은 자사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SAM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의 리스크를 줄이고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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