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 대출 심사 스코어링 혁신 위한 ‘제1차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 성료
상태바
지퍼, 대출 심사 스코어링 혁신 위한 ‘제1차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 성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9.14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2P금융 연합사 지퍼(ZPER)는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제1차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Data Science Competition 2018)’를 종료하고, 제2차 경진대회를 14일부터 새롭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는 지퍼가 올해 업계 최초로 열고 있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경쟁대회로, 국내 업종별 비(非) 금융 데이터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한 새로운 P2P대출 채권 심사기법을 국내외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차 경진대회부터 수많은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달 13일부터 한달 간 ‘상점의 미래를 예측하라’라는 상점을 주제로 진행된 1차 대회에는 500여 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 및 협업 개발자들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이 중 70명의 전문가들이 차별화된 대출채권 스코어링 기법을 선보였다. 특히 참가자 중 대다수가 해외 참여였을 만큼 본 대회는 해외에서의 반응이 뜨거웠다.

오는 14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차 대회는 ‘병원의 폐원 수를 예측하라’라는 병원을 주제로 개최된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국내 병원의 직원 수, 지역 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의 폐업 가능성을 예측하는 심사 모델을 만들게 된다. 이는 보다 정밀한 폐업 예측 모델을 통해 신용점수가 낮거나 담보 대출이 불가능한 우수 병원들에 폭 넓은 금융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2차 대회는 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박성준 지퍼 창업주 겸 펀다(FUNDA) 대표는 “P2P 금융은 기존 금융권으로부터 소외된 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P2P 금융기업들의 연합 플랫폼인 지퍼가 역량 있는 젊은 인재들과 함께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심층 분석함으로써 기존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모델로는 심사하기 어려운 대출 신청자들을 위한 스코어링의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심사는 서울대학교 데이터-인공지능 연구실(DSAIL)에서 진행하며, 대회 최종 우승자들의 데이터 분석 기법은 머신러닝 등 전문적인 알고리즘 심사과정을 거쳐 각 해당 P2P 업체의 기존 채권 평가 모델에 도입시켜 보다 안전하고 최적화된 대출채권 설계에 적용된다.

본 대회는 총 3차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대학(원)생 및 현업 개발자 등 연령과 직업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3천만 원의 상금과 이와 별도로 약 2000만 원 상당의 지퍼가 발행하는 P2P 전용 암호화폐인 ‘지퍼 토큰(ZPR)’이 수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