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생태계로 들어온 ‘온디맨드 경제’
상태바
안드로이드 생태계로 들어온 ‘온디맨드 경제’
  • 데이터넷
  • 승인 2018.10.12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고 항상 연결돼 있는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면서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물류업체들은 온디맨드 경제(on-demand economy)의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서로 협업하기 시작했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가 최근 발간한 ‘풀필먼트의 미래: 아태지역 비전 연구(Future of Fulfilment Vision Study)’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9%가 이커머스로 인해 빠른 배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물류 업체의 78%는 2023년까지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예상했으며, 40% 가량은 2028년까지 두 시간 내 배송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옴니채널(omni-channel) 물류 시스템을 보유한 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움 중에서는 재고 할당과 백오더 및 보급 효율 감소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새로운 요구와 어려움에 적응하려면 우선 물류창고 및 재고관리부터 재정비해야 한다. 옴니채널 제품 배송과 주문 처리 과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면 물류창고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수명 주기가 끝나가는 기존의 윈도우 시스템을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안드로이드가 어떤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물류창고를 원활히 운영되도록 하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운영 효율화·생산성 향상
윈도우 CE를 다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안드로이드는 몇 가지 이유에서 유망한 차세대 플랫폼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레거시 시스템과 호환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앞서 언급한 윈도우 제품들은 향후 2~3년 내에 단계적으로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기업은 백엔드 시스템을 재구성하거나 운영자를 재교육할 필요가 없다.

또 다른 주요 장점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 의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이미 사용자들에게 친숙하다는 점이다. 물류창고 직원들이 일련의 키를 입력하기 위해 사용했던 구식 키패드는 이미 사라졌다.

이제 직원들은 소비자들의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인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갖춘 전면 터치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오류 발생 가능성도 현저하게 낮췄다.

안드로이드는 더욱 빠른 도입 및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미래 글로벌 인력의 핵심 그룹인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에게는 더욱 그렇다.

지브라의 물류창고 2020 비전 연구(Zebra Warehouse 2020 Vision Study)에 따르면, 물류창고 관리자들이 신규 인력을 교육시켜 최대 생산성을 달성하기까지 50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36시간으로 대폭 줄여 생산성을 20% 가량 높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와 같이 익숙한 운영체제가 탑재된 디바이스를 사용하면 특수 시즌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고용되는 임시 직원들도 쉽게 업무에 익숙해질 수 있어 생산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지브라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반 MC3300 핸드헬드 컴퓨터는 유통 및 물류 기업들이 유통 시설이나 창고, 재고 관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안드로이드의 직관적인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크고 밝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는 유연성을 제공해 직원들이 백룸(backroom)이나 물류창고 등 작업 속도가 빠른 환경에서 디바이스 사용법을 쉽게 익히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 풀필먼트의 미래 비전 연구 결과 주요 트렌드

안전한 플랫폼으로 규정 준수·데이터 보호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관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를 갖춘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해 물류창고 IT 부서가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규정 준수를 강요할 수 있도록 한다. IT 관리자는 네트워크 구성을 시행하고 기업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일례로, 지브라의 모빌리티 DNA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은 궁극적인 제어를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속성을 제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손쉬운 통합과 최적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고유한 생산성, 관리, 개발자 도구 모음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 디바이스를 업무에 사용하는 BYOD (Bring Your Own Device)를 선호하는 기업들을 위해 IT 부서가 개인과 기업의 데이터에 운영체제 수준의 분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용 프로파일 배포 옵션도 제공한다.

지난 몇 년 간 이어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디바이스를 겨냥한 해킹과 바이러스 공격을 통해 안드로이드 보안은 더욱 강화됐다. 

물류창고 능력 강화 필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 창고 운영을 개선한 모범 사례로는 러닝화, 신발, 의류 등을 생산하는 아식스의 유럽 자회사인 아식스 유럽 BV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새롭게 업데이트 및 조정된 물류창고 관리 시스템(WMS)을 선보인 아식스는 유럽 물류 시설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컴퓨터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아식스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반 지브라 모바일 컴퓨터를 도입해 독일 물류창고 근무자들의 생산성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처럼 미래를 위해 물류창고의 능력을 재평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안드로이드 활용의 이점은 인력의 생산성을 높이고 물류창고에 강력한 보안과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운영의 정확성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업무 능률을 높여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재고를 관리할 수 있으며, 오늘날의 온디맨드 경제에서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