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족/키즈용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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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가족/키즈용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0.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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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스·캐리소프트·스마트스터디 등 협업…동화·동요 등 다양한 키즈 친화 콘텐츠 제공

구글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한 ‘가족/키즈용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for Kids and Families)’ 기능의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실생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사용자와 구글 간의 대화형 환경으로, 지난해 9월 한국어 서비스가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가족/키즈용 구글 어시스턴트’에는 대표적인 키즈 콘텐츠 제작사 아이코닉스(Iconix), 캐리소프트(Carriesoft) 및 스마트스터디(Smart Study)의 다양한 가족/키즈 친화 콘텐츠가 추가돼 아이들도 음성으로 구글 어시스턴트의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안드로이드 기기와 구글 홈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가족/키즈용 구글 어시스턴트’에는 동요 및 동화 콘텐츠를 재생해주는 아이코닉스의 앱 ‘뽀로로’와 아이들이 뽀로로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내친구 뽀로로’ 앱이 제공된다. 아이들은 “뽀로로한테 재미있는 공룡 동요 틀어달라고 해”와 같은 명령어를 사용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뽀로로한테 우리 아기 깨워달라고 해 줘”와 같은 요청으로 뽀로로의 음성을 통해 놀이처럼 즐겁게 자녀의 생활 습관을 지도할 수 있다. 또한 ‘내 친구 뽀로로’ 앱을 실행하면 “몇 살이야?”와 같은 질문을 하며 아이들이 뽀로로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캐리소프트가 제공하는 ‘캐리 뮤직박스’ 앱을 통해서는 “캐리 뮤직박스한테 영어 노래 틀어달라고 말 해”, “캐리 뮤직박스한테 신나는 노래 틀어달라고 부탁해”와 같은 명령어를 사용해 다양한 한글 및 영어 노래 재생을 요청할 수 있다. 스마트스터디의 ‘상어가족 댄스파티’ 앱에서는 “상어가족 댄스파티한테 오케스트라 버전 틀어달라고 말해” 혹은 “상어가족 댄스파티한테 디스코 버전 틀어달라고 말해”라고 요청해 다양한 상어가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미키 김(Mickey Kim)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한국에 가족을 위한 새로운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족/키즈용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재밌고 유용한 게임과 학습,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해 자녀 교육 및 일상생활에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크퐁 제작사 스마트스터디의 김민희 프로젝트 매니저는 “구글이 제공하는 도구를 활용해 원활히 개발을 마치고 구글 홈에 키즈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는 탄탄한 시나리오가 가장 중요한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키즈용 구글 어시스턴트는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별도의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아도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및 구글 홈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족/키즈용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 명령어 및 파트너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들은 패밀리 링크 앱을 통해 보호자 동의하에 13세 미만의 어린이도 개인 계정을 개설해 ‘가족/키즈용 구글 어시스턴트’를 즐길 수 있다. 부모들은 패밀리 링크 앱을 통해 ▲자녀의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 활동 보기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제한하기 ▲앱 차단하기 등의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유해성 콘텐츠 및 앱으로부터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전한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지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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