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렉스인포텍, 인도네시아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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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렉스인포텍, 인도네시아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 진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0.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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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대 핀테크 기업 핀넷에 ‘유비페이’ 플랫폼 공유…내년 상반기 상용서비스 목표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인도네시아 최대 핀테크 기업인 핀넷(Finnet)과 자사의 사용자 중심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인 ‘유비페이(UBpay)’ 플랫폼을 공유하고, 이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핀넷은 인도네시아 국영통신기업인 ‘텔콤 인도네시아(Telkom Indonesia)’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인 ‘뱅크 인도네시아(Bank Indonesia) 재단’이 각각 60%와 40%의 지분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연간 10억 건 이상의 과금을 처리하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핀테크 기업 중 하나이다.

하렉스인포텍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핀넷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역의 시중은행 및 지방 금고들과 제휴, 현지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사들이 ‘유비페이’ 플랫폼을 공유해 자신들의 브랜드 앱으로 모바일 간편 결제와 간편 송금, 모니터 없는 현금인출기를 기반으로 한 현금 출금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전 국민의 60%가 은행계좌를 갖고 있지 않아 대부분의 결제가 현금으로 이뤄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유비페이’ 플랫폼 도입으로 현지 중소 상점들에게는 결제수수료 부담을 주지 않고, 현지 사용자들에게는 결제와 관련한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모바일 결제가 베트남에서 전면 사용 금지되고,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금융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의 핀테크 플랫폼 도입을 주저하는 가운데, 사용자중심 공유플랫폼인 ‘유비페이’는 개방과 공유를 통해 완벽하게 현지화함으로써 외국 국적의 결제서비스가 갖는 거부감을 없애 사용 확산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키 몰리자르(Syauqi Maulidzar) 핀넷 부사장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내 다양한 제휴사 앱에 ‘유비페이’ 플랫폼을 공유해 그들 고유의 브랜드로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사용자가 단기간 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하렉스인포텍은 지난 1년여 간 ‘텔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중앙은행인 ‘뱅크 인도네시아(Bank Indonesia)’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조폐공사, 우체국 등 국가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회를 가졌으며, 지역 단위 소규모 금융기관인 지역금고들을 대상으로도 설명회를 개최해 현지에서 큰 호응과 공감을 얻은 바 있다.

하렉스인포텍은 ‘유비페이’가 갖고 있는 사용자 중심의 공유 플랫폼이라는 차별성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인도네시아의 금융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15일 현지에서 데모 서비스를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 중 상용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하렉스인포텍은 유비페이 앱뿐만 아니라 유비페이 플랫폼을 공유하는 은행 앱 및 유통회사 앱 등의 고객도 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회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제휴사가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이용을 유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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