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시아 “5G, 새로운 시장 기회 열렸다”
상태바
익시아 “5G, 새로운 시장 기회 열렸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12.10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빈 밧 AP 책임 “5G 환경서 네트워크·보안 테스팅 수요 급증…실전형 해킹 대회로 보안 수준 높여”

세계 최초로 국내 3대 통신사가 5G 상용화 서비스를 동시에 시작했다. 12월 1일 통신 3사는 기업용 5G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년 3월 5G 지원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일반을 위한 서비스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5G는 통신 속도 개선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AI, 자율주행차, IoT, 스마트시티 등을 위한 완전히 개방되고 유연하며 확장성이 높은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ICT 기술과 서비스 시장의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익시아가 그 대표적인 기업이다. 5G를 이용해 다양하고 새로운 ICT 서비스가 등장할 때, 익시아의 가시성·테스팅 솔루션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나빈 밧(Naveen Bhat)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익시아 솔루션 그룹 아태지역 영업부 총괄 책임자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3대 통신사의 5G 서비스 동시 시작을 알렸다. 5G와 함께 ICT 분야의 새로운 시장이 태동하고 있으며, 역동적인 시장 변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익시아는 5G 환경에 필수적인 가시성과 보안을 제공해 ICT 서비스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나빈 밧 익시아 AP 책임은 “익시아는 새로운 5G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와 보안위협을 미리 테스트 해 고도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5G 지원하는 네트워크·보안 테스팅

익시아가 5G에 높은 기대를 보이는 이유는 5G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보안 장비의 퍼포먼스 모니터링, 보안 테스팅 등의 새로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안전한 클라우드 망 운영을 위해 익시아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나빈 밧 책임은 “익시아는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이 망 내에서 안전하게 운영되는지, 서비스 품질을 보장할 수 있으며, 보안 위협을 완벽하게 차단하는지 확인한다. 새로운 5G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와 보안위협을 미리 테스트 해 고도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대용량 유해IP 차단 솔루션 신규 제공

익시아는 ▲클라우드·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위한 성능 모니터링과 테스팅 솔루션 ▲정부·공공기관을 위한 대용량 유해 IP 차단 시스템 ▲보안을 중심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한다.

유해 IP 차단 시스템 ‘팁스(Tibs)’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네트워크 가시성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트래픽을 세밀하게 분석해 유해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익시아는 이 제품을 정부·공공기관, 통신사 등에 공급해 대량의 유해 트래픽 차단, 유해 사이트 접속 사용자 차단, 기밀정보·개인정보 유출 차단 등을 도와준다.

팁스는 43억개의 유해 IP 차단 리스트를 제공하고,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으로 관리 복잡성을 줄인다. 일자별로 차단 리스트가 저장돼 원하는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수사기관의 범죄 사건 조사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보안 분야에 사용되는 익시아 솔루션은 보안 장비의 부담을 덜고 제대로 보안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트워크 탭 방식의 익시아 가시성 솔루션은 유입되는 트래픽을 분석해 알려진 유해 트래픽을 먼저 차단하고, 트래픽의 유형과 종류별로 방화벽, IPS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으로 전송해준다. 보안 장비가 분석해야 하는 트래픽만을 보내주기 때문에 보안 솔루션의 부하를 줄이고 네트워크 성능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실전 공격-방어 제공하는 해킹대회 열 것

익시아는 내년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킹 대회인 ‘사이버 컴뱃(Cyber Combat)’을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이버 컴뱃은 공격자와 방어자가 한 팀을 이뤄 현실과 똑같이 꾸며진 가상의 IT 시스템을 공격-방어한다.

2명으로 이뤄진 20개팀이 출전하며, 개별 팀들이 시스템을 공격하고 방어한다.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진행돼 실제 공격자의 입장에서 공격하고, 이를 방어하는 실전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익시아가 직접 마스터 공격자가 되어 최신의 공격 도구와 방법으로 해킹을 시도, 방어조직이 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 훈련한다.

나빈 밧 책임은 “현재 많은 해킹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대부분 방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실전과 같은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익시아의 사이버 컴뱃은 참가자들이 직접 시스템을 공격해 취약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며, 방어자들도 사전에 조율된 시나리오 없이 다양한 공격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실전 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이버 컴뱃은 올해 아시아 7개국에서 예선을 진행했으며, 싱가포르에서 결선을 치렀다. 예선과 본선 모두 새로운 공격 도구와 공격 방법이 등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도 본선에서 우승할 수 없다. 익시아는 이 대회를 내년 한국에서도 개최해 한국 보안 담당자들이 공격과 방어의 실전 훈련을 경험해보고, 글로벌 공격 동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빈 밧 책임은 “사이버 컴뱃은 실제와 똑같이 구현된 훈련장에서 실제 공격-방어를 수행해 볼 수 있어 기업/기관의 사이버 보안 능력을 제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며 “한국에서도 이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된다면 한국의 보안 조직 능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