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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 ERP로 해외 시장 공략 확대
일본서 고객 유치 등 성과 확인…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도 겨냥
2018년 12월 12일 11:20:30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왼쪽)가 국내외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클라우드형 ERP 솔루션 ‘시스템에버(SystemEver)’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시장에서의 소기 성과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도 영업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은 강서구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2018년 일본 비즈니스 성과와 2019년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영림원은 일본 기계공구 유통업체 D사에 ERP 솔루션을 공급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유명 백화점그룹의 자회사인 M사에도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도쿄증권거래소의 일부 상장기업과 플라스틱 용기제조기업, 국제물류회사 등과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영림원의 이 같은 일본 사업 성과는 그동안 현지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기반이 됐기에 가능했다. 이미 12년 전인 2006년에도 일본 버전인 ERP를 소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으나 구축형(On-Premise) ERP가 요구하는 오랜 기간의 컨설팅과 인력 공급 어려움 등의 이유로 실패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오랜 기간 동안 일본 시장에서 SaaS 사업을 준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7년 6월 도쿄에 현지법인 ‘주식회사 에버 재팬(Ever Japan)’을 설립하고 올해 7월에는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솔루션 알리기에 주력한 영림원은 보다 직관적으로 업무를 이해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세스 메뉴를 강점으로 내세워 선진화된 프로세스에 익숙한 문화를 가진 일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영림원 측은 최근 일본 경제가 호황을 보이고 있고, 노후화된 IT 시스템의 교체 요구가 많아 2019년에는 더욱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 경영연구소 CIO 박경승 부사장은 “일본 시장은 결코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SaaS에서 잇따른 성과를 보이는 것은 매우 좋은 징조”라며 “이를 기회로 삼아 파트너를 통한 영업, 마케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림원은 일본 내 SAP ERP 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도 흡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SAP R3에 대한 유지보수가 2025년에 종료될 예정인 만큼 차기 버전인 S4/HANA로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버전 6 이하 제품들의 유니코드 미지원과 더불어 DB 이전에 대한 문제도 있는 만큼 기업들로서는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림원은 2019년부터 클라우드 사업 기반을 확립하고, 3곳의 SAP 파트너사를 확보한 것을 토대로 2021년부터는 구축형 사업도 전개하면서 SAP 사용 고객들의 윈백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림원은 일본 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파트너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0월 인도네시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시스템에버’ 론칭 및 파트너사 모집 설명회를 통해 많은 관심을 얻는데도 성공한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시스템적으로 선진화되지 못한 동남아 시장을 위해 영림원은 i3(인사, 급여, 회계), i5(일반 유통 및 제조), i7(제품별 원가, 제조 심화 버전) 등 제품 패키지를 달리해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으며, 사용자의 업무 처리 수준을 시각화한 프로세스 메뉴 ‘비주얼-K(Visual-K)’도 공개하는 등 현지 ERP 인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2006년)과 호치민(2017년) 두 곳에 현지법인을 두고, 수년 간의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에버’의 현지 언어 버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영림원은 동반자 전략을 통해 올해 고객 기업이 100개사를 돌파했으며, 2019년에는 2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경제 성장이 지속화될 것을 활용해 국내에서도 일본계 기업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며, ‘시스템에버’ 성공 사례를 발굴해 업종별로 타깃팅한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가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컨설팅도 뒤따라야 한다. 그렇기에 단순히 고객 숫자 늘리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컨설팅 역량이 뒷받침되는 파트너사를 통해 좋은 고객 사례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2019년은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급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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