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주도할 핵심 인재, SW 역량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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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주도할 핵심 인재, SW 역량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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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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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 실질적인 공학 기술 습득 위한 환경 조성 강조
▲ 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

최근 많은 기업들이 로봇, 자율주행차 등 인공지능 기술이 강조된 제품 및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인식되고,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어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정부가 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 트렌드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고자 영국, 에스토니아 등 북유럽 국가들은 일찌감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시행하면서 다른 국가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프트웨어 비중이 점차 커지는 트렌드에 대응해 정부 기관, 학계 및 산업계에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컴퓨터 과학, 프로그래밍 및 체험 학습으로 학생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학 졸업 이후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 4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 하에 2022년까지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 대학원 6개를 신설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 중국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 뒤쳐진 인공지능 기술 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고, 인공지능 인재를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프트웨어 교육 위한 교사·인프라 부족 문제 심각

그러나 현재 실시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필수교육과 대학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생들이 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충분히 기를 수 있게 하느냐는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할 문제다. 올해부터 3년 동안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및 문제 해결, 컴퓨팅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정보’ 교과를 34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중학교에서는 교사 부족과 컴퓨터 등 인프라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아울러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체계를 갖춘 국가들과 비교해버면 법으로 규정한 수업 수가 부족하다. 이에 교사들이 기대하는 만큼 학생들의 컴퓨팅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반면, 영국에서는 1~12학년에 걸쳐 주당 평균 1시간씩 컴퓨팅 교육을 진행하며, 인도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각각 80시간씩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다. 많은 국내 대학들이 소프트웨어 전공학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 수업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시스템적 사고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및 컴퓨팅 기술, 수학, 통계 및 전문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및 제품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이다. 이에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바탕으로 유용한 통찰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설계·개발 능력 돕는 교육 프로그램 필요

많은 해외 대학들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공학 기술을 습득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사 제도와 교육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교육 시스템을 모범사례로 삼아 산학협력 등 산업계와의 교류를 활발히 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공학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 산업계 및 학계 모두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자 육성, 교육 자료 개발 및 IT 인프라 확충에 보다 힘써야 한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프트웨어 혁신에 집중하고 있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리더 기업인 퓨어스토리지는 지난 2015년 퓨어 굿(Pure Good)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 비판적인 사고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체득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소프트웨어는 유망한 기술로 평가받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및 블록체인 등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로서 국가의 미래 경제적 혜택과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각종 프로젝트에서 다른 엔지니어들과 소통 및 협업하는 능력은 혁신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에 필수적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 능력 함양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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