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의료용 3D 프린팅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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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 의료용 3D 프린팅 시장 본격 진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2.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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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첨단기술원·바이오코엔과 MOU…척추용 임플란트 수술에 필요한 의료용 가이드 개발
▲ 좌측부터 장항순 신도리코 영업본부장, 김현덕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 김영선 바이오코엔 경영기획실장

2D & 3D 전문기업 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의료용 3D 프린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프린터, 복합기 등 사무기기 전문기업인 신도리코는 우석형 회장의 주도로 2015년부터 3D 프린터를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3D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경북대 첨단기술원(원장 김현덕) 및 바이오코엔(대표 양원돈)과 ‘3D 프린팅 의료기기 GMP 인정, 제조공정 지원에 관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신도리코와 바이오코엔은 ‘인체맞춤형 치료물 제작기반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북대 첨단기술원과 척추용 임플란트 수술에 필요한 의료용 가이드를 개발하고 제품화에 필요한 GMP 인정, 인허가 취득, 제조지원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전세계 척추용 임플란트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약 18조원 규모로, 매년 약 6% 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환자별 특성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척추용 임플란트는 수술 부위에 중요 신경들이 위치하고 있어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요구된다.

이에 신도리코와 경북대, 바이오코엔은 3D프린팅 기술 활용 척추용 임플란트의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한 의료용 가이드를 개발, 급성장하고 있는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향후 미래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제휴 병원이 바이오코엔에 척추 임플란트 의료용 가이드 장치 제조를 의뢰하면 신도리코가 병원에서 제공한 환자의 CT 데이터에 기초해 의료용 3D 소프트웨어로 장치를 설계하고, 경북대 첨단기술원 3D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최종 제품을 출력해 병원에 납품하게 된다.

이 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품목 제조허가 및 제조환경의 GMP 등급 인정 등을 거쳐 2019년 연내 실제 병원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철우 신도리코 홍보실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의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3D 프린팅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3D 프린터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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