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휴머니즘 생동하는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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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휴머니즘 생동하는 커뮤니티
  • 승인 200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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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업계에서 최고의 자격증으로 일컬어지는 시스코 CCIE. 이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들의 모임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Nextpert’라는 커뮤니티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네트워크 전문가들(CCIE)이 주축인 커뮤니티다. 각기 다른 직장과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지만 이들은 네트워크에 대한 애착과 자신들의 지식을 타인과 공유하고자하는 맘은 한결같다. <이재봉 기자>

네트워크 분야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 Next(다음, 차세대)와 Expert(전문가)가 조합된 ‘넥스트퍼트(Nextpert)’가 그 주인공이다.

14명의 CCIE들이 주축이 된 이 커뮤니티는 현재 프리챌에 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CCIE가 주축이 되다보니 당연히 네트워크를 공부하고자하는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다.

다양한 색깔에서 하나의 목표로 통합

넥스트퍼트가 만들어지게 된 것은 지난해 초로 인터넷상에서 네트워크 전문가로 이름만 알려졌던 사람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종합하기 위해 하나 둘 모여 지금의 넥스트퍼트가 탄생하게 됐다.

넥스트퍼트의 CCIE는 14명. 이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각자 다양한 과거와 개성을 보유하고 있다.

CCIE 자격증 획득을 위해 개인이 1,800만원을 투자한 사람, 12년간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선생님(국내에서 유일하게 2개(CCIE R&S, CCIE 시큐리티)의 CCIE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대학교 운동권에 있었던 사람, 처음 본 라우터에 매료되어 부서를 옮기고 끝내 CCIE를 획득한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집결해있다. 또한 ‘CCNA를 위한 공선생 네트워크(공성호)’, ‘시스코 라우터 BGP 구현(신동원)’ 등의 저자들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개성과 각기 다른 분야에 몸담고 있지만 넥스트퍼트 안에서 이들의 목적은 한가지.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MPLS, 라우팅, 스위칭, NMS/NOS, QoS, VPN/보안, 멀티미디어, 왠/맨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Q&A가 올라와 있다.

10년후 넥스트퍼트는 ‘패밀리 넥스트퍼트’

넥스트퍼트가 추구하는 것은 시스코 라우터뿐만 아니라 전체 네트워크에 대해 분석 및 진단이 가능한 전문 NI 컨설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회원 하나 하나의 검증된 전문 기술력을 한곳에 집중,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아직 국내에 인식이 부족한 컨설팅 분야에 넥스트퍼트가 단순 기술을 뛰어넘는 스킬을 제공하고자 하는 당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넥스트퍼트는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휴먼 네트워크를 강조하듯이 10년후 모습도 인간적이다. 회원들은 한결같이 10년후 넥스트퍼트 모습을 가족적인 커뮤니티로 그리고 있다. 즉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유지하고자 하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넥스트퍼트의 힘은 회원 하나 하나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지식에서 분출된다. 넥스트퍼트는 회원들의 전문가적 노하우를 한곳으로 표출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커뮤니티를 지향하면서 차가운 엔지니어로서가 아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의 장으로 오늘도 발전하고 있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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