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하이브리드IT’ 기반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
상태바
HPE, ‘하이브리드IT’ 기반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4.16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은행·대우조선해양·마크로젠 등 주요 고객 사례 공개…관련 시장 확대 ‘자신’
▲ 함기호 한국HPE 대표가 데이터 중심 기반 하이브리드IT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HPE(대표 함기호)가 자사 하이브리드IT 전략의 일환으로 클라우드와 같은 성격의 소프트웨어 정의 및 IT 소비모델 확대에 주력한다.

16일 HPE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솔루션 HPE 심플리비티(HPE SimpliVity)와 HPE 그린레이크(HPE GreenLake)의 성공적인 고객 협업 사례를 공개하며,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는 고객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적시에 도입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타협이 아닌 올바른 솔루션 선택으로 기업의 혁신을 가져온 HPE 고객 사례들을 소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금융·제조·조선 등 HCI 활용 분야 확대

먼저 HPE는 신한은행과 SK E&S, 네패스, 대우조선해양 등에 적용된 HPE 심플리비티 사례를 공개했다. HPE 심플리비티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스위치 등 데이터센터 주요 요소를 한 노드에 통합시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과 가용성을 제공하는 HCI 솔루션이다. 내장된 하드웨어 IO가속기(FPGA)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구현하고, 실시간 중복제거와 압축, 로컬 및 원격지 백업을 지원해 데이터 효율성과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HPE는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신한은행의 클라우드 도입을 돕고자 HPE 심플리비티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HCI 기반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적용 및 구축할 수 있는 데브옵스(DevOps) 환경을 구현했으며, 기존 대비 개발환경에 소요되는 시간을 30% 절감했다. 또한 설치시간을 3배 단축시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의 요청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제공해 서비스 적시 출시가 가능해졌다.

SK E&S는 실제와 동일한 업무환경 하에서 철저한 PoC를 통해 VDI 환경에 최적인 솔루션을 탐색했으며, HPE 심플리비티의 고성능 및 고집적 데이터 효율에 주목했다. PoC 결과 타 솔루션 대비 배포성능 및 VM 집적도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높은 중복제거율(46:1)과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일 단위 백업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PE는 HCI 전용 컴퓨팅 노드를 제공하여 VDI 도입 효과를 극대화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SK E&S의 공유오피스 환경에 적합한 VDI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SK E&S는 향후 ROBO(Remote/Branch Office)로의 비즈니스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네패스는 반도체 공장 MES 및 ERP 용도로 사용됐던 고가용성 DB 서비스를 HPE 심플리비티로 대체했다. DB 업무에 뛰어난 스토리지 성능 및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에서, HPE 심플리비티에 내장된 DR 기능을 통해 별도의 DR 솔루션 구축없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32%의 비용절감 및 중복제거율 83:1의 데이터효율을 달성했고, 향후 보안 위협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백업 정책을 가져감으로써, 한 차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후화된 서버, 스토리지 장비를 교체하는 시기와 맞물려, 고가용성의 새로운 기술 도입을 고려했다. 조선소 내 사이트 간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구성을 통해 원활한 이관과 유지보수가 관건이었다. HPE 심플리비티 도입 후, 간편한 데이터 동기화를 통한 재해복구센터 운영환경을 제공했고, 조선소 내 산재돼 있는 약 500여개의 VM을 통합해 비지니스 연속성을 확보했다.

한국HPE 오제규 이사는 “HPE 심플리비티는 클라우드의 경제성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의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 소비모델 기반 전문 서비스 제공

한국HPE는 새로운 IT 소비모델이라 할 수 있는 HPE 그린레이크와 관련해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Macrogen)과의 협업 사례도 공개했다. 마크로젠은 글로벌 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최첨단 유전체 분석 장비에서 생성된 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와 생물정보학 (Bioinformatics) 분석에 필요한 컴퓨팅 노드를 사용하고 있다.

HPE는 마크로젠의 IT 인프라 이용률이 월별 높은 변동폭을 보임에 착안, 사용량 기반 IT 청구모델인 HPE 그린레이크 플렉스 캐퍼시티(GreenLake Flex Capacity)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린레이크 FC로 재무적인 비용 효율 향상뿐만 아니라, IT요구의 즉각적인 대응 및 서비스 구조 개선, IT 사용량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며 인프라 자원에 대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HPE 장정희 상무는 “HPE 그린레이크는 최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HPE 그린레이크 FC 서비스 도입으로 HPE만의 전문지식과 에코시스템을 통해 마크로젠의 IT 인프라 개선에 기여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