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이와이엘(대표 정부석)은 양자난수 기술을 탑재한 보안 솔루션이 미국 연방정보처리 규격인 FIPS 140-2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인증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캐나다 CCCS(Canadian Centre for Cyber Security)의 암호화 알고리즘 및 암호키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이엘은 CMVP 인증을 획득하며 FIPS140-2와 보안 표준에 따라 암호화 모듈을 검증 완료했으며, NIST의 CMVP 검증 모듈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됨으로써 보안에 극도로 민감한 미국과 캐나다의 국방, 정부 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듈로 인정받게 됐다.

암호 모듈은 암호키의 생성과 관리가 핵심이며 암호키를 구성하는 난수가 얼마나 예측이 불가능한가에 따라 그 강도가 결정된다. 이와이엘의 기술은 양자현상을 이용해 인간이 예측을 할 수 없는 숫자를 만드는 양자난수생성 기술이며 초소형 칩으로 구현함으로써 안전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이번에 CMVP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그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정부석 이와이엘 대표는 “CMVP 획득을 위해 업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예측이 불가능하고 품질이 좋은 난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며 우리 기술이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이라며 “이와이엘은 이를 계기로 미국 국방 및 정부에서 사용하는 최첨단 보안 솔루션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