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기술들이 우리 사회에 도입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그런데 과거에는 별 가치를 띄지 않았던 데이터가 빅데이터로 진화하면서 기업들은 이로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발견하게 됐고, 이에 따라 빅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 관리는 기업들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데, 현실적인 대안으로 데이터 백업 솔루션이 각광을 받고 있다.
데이터 보호 필요성 증대
델EMC(Dell EMC)가 발표한 전 세계 기업들의 데이터 보호 현황과 전략 성숙도를 조사 및 분석한 ‘글로벌 데이터 보호 인덱스(GDPI: Global Data Protection Index)’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도 데이터 보유량이 2016년 평균 1.59PB(페타바이트)에서 2018년에는 평균 11.31PB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보다 높으나 데이터 관련 장애 및 사고에는 오히려 더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는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변은 없다. 오늘날의 비즈니스 데이터는 서버에서 가상 머신, 개인용 컴퓨터, G Suite 또는 Office 365와 같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여러 플랫폼과 장치에 분산돼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장치와 플랫폼의 통합적인 백업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각기 다른 플랫폼이 특정 백업 솔루션만 호환하는 경우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이 확대된다. 또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스토리지 장치를 별도 구매 시 고가의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디지털 데이터 패러다임 전환 시대는 기업들이 물리적 서버와 가상 머신, 컴퓨터 등에 분산돼 있는 비즈니스 데이터를 중앙집중화하고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요구한다. 이는 시놀로지(Synology)의 비즈니스용 액티브 백업(Active Backup for Business) 등과 같은 더욱 지능화된 데이터 백업 솔루션을 통해 기업 내 데이터 관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중앙집중화 관리·중복제거·유연한 백업 옵션 고려해야
기존 데이터 백업 시스템을 대체할 새로운 솔루션을 모색 중이라면, 다음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지원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백업 솔루션은 단일 콘솔에서 총괄적인 백업 작업 관리가 가능한 데이터 중앙집중화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한 개의 서버에서 수백 대의 컴퓨터 또는 가상 시스템을 백업함으로써 불필요한 장치 소요 시간을 절감하고 IT 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차세대 스마트 데이터 백업 솔루션은 백업 시스템에 내장된 글로벌 중복제거 기술을 통해 동일한 데이터가 여러 기기와 플랫폼에 저장돼 추가 스토리지 용량을 소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스토리지 용량 확보 기능 이상으로 데이터 백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용량을 절감하며, 디바이스, 플랫폼, 그리고 이전 버전들의 중복 데이터를 제거해 스토리지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셋째, 전반적인 데이터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백업 솔루션은 유연한 복원 옵션을 제공한다. 예상치 못한 랜섬웨어 바이러스 피해 또는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손실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해당 백업 솔루션에 연결된 가상머신 매니저(VMM)를 통해 물리적 호스트 또는 P2V(Physical to Virtual)에 단일 파일 복원 및 전체 VM 복구를 지원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이 지속적인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활용이 기업의 성공 발판이 된 오늘날 기업과 IT 전문가들에게 데이터 소유, 관리, 백업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런 점에서 스마트 백업 솔루션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강점이 있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한 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백업 솔루션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