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스튜디오,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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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스튜디오,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0.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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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활용해 축적된 데이터 거래 가능…저렴한 비용으로 IoT 통신망 구축도
▲ 젠서 센서(왼쪽)와 게이트웨이

[데이터넷] 제닉스 스튜디오(대표 이일희)는 번거로운 관리 포인트들을 자동화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건물 설비에 설치되는 센서와 수집된 데이터들을 취합하고 통신하는 게이트웨이로 구성되는 젠서는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등을 측정할 수 있고, 화재·누수·정전·기계고장에 대한 예방 정보를 전송해준다.

특히 기존에는 센서가 불이 난 뒤에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젠서의 센서는 불이 나기 전 단계에 툴루엔과 같은 가연성 가스를 측정할 수 있어 불이 나기 전에도 화재 위험을 알릴 수 있다.

센서는 자산 감시, 자산 제어, 통신망 구성, 데이터 마켓 등의 단계로 서비스가 발전될 계획이며, 현재 자산 감시, 자산 제어 단계에서도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게이트웨이는 일종의 공유기처럼 센서와 통신을 한다. 최대 반경 15km까지 통신망을 형성해 대형건물 하나당 한 개의 게이트웨이만으로도 충분히 커버리지를 구성할 수 있다. 와이파이나 5G는 전파를 촘촘하게 구성해 대용량 데이터를 짧은 거리에 전송하지만, 젠서 게이트웨이는 전파를 길게 늘여 작은 데이터를 멀리 보내는 방식을 취한다. 2G 수준의 속도까지 구현할 수 있어 텍스트와 간단한 이미지, 저화질 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다.

제닉스 스튜디오 이일희 대표는 “젠서 플랫폼은 한국 테헤란로와 상암, 을지로의 대형건물 68개를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 지역을 시작으로 젠서 IoT 통신망을 확대해 세계에서 IoT를 가장 잘 관리하는 망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젠서 플랫폼은 블록체인 메인넷에 정보를 등록하고, 노드 정보를 활용해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큰 사고를 예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젠서 플랫폼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각종 위험 데이터와 미세먼지, 유동인구 데이터를 수요자들에게 판매하고, 보상을 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 코인은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게이트웨이 통신망 이용료를 결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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