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통합 앞세워 리눅스 생태계 대안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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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통합 앞세워 리눅스 생태계 대안될 터”
  • 윤현기 기자
  • 승인 2021.1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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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홍 수세코리아 대표, 수세 리눅스·랜처 활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공략 ‘자신’

[데이터넷] 지난해 지사 설립 이후 1년간 내실 갖추기에 주력해 온 수세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체제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리눅스 OS와 멀티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 ‘랜처’를 쌍두마차로 내세워 데이터센터부터 엣지에 이르기까지 점점 커져가는 클라우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대표이사
최근홍 수세코리아 대표이사

클라우드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되는 서버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의 IT 인프라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를 함께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도 늘어나면서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IT 환경에서 수세가 매듭을 풀어줄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수세 제품 특유의 오픈성과 통합성을 앞세워 ‘이노베이트 애니웨어’, 즉 고객들이 어떤 환경에서든 좀 더 빠르고 기민하게 혁신을 시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최근홍 대표는 “수세 리눅스와 랜처는 수세 매니저 툴과 API 기반 연결을 통해 어떤 OS 또는 어떤 쿠버네티스 환경이더라도 통합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며 “이는 복잡한 하이브리드 IT 환경에서 수세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뛰어난 성능·안정성 앞세워 시장 확대
그동안 수세는 SAP 시스템의 기본 OS로 채택되며 SAP와 함께 성장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를 뒤집어보면 미션 크리티컬한 SAP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 기준을 충족했기에 기본 OS로 채택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인정받은 성능과 안정성을 토대로 수세는 SAP ERP를 사용 중인 대기업 그룹사를 포함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던 제조 ERP 중심의 시장을 유지하면서 리테일, 공공, 금융, 통신 등으로 한층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전통적인 금융사들이 인터넷전문은행들에 자극을 받아 U2L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호재다.

최근홍 대표는 “기업들의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전환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단단한 조직 완비…지속 성장 기대
수세코리아는 지난 1년간 영업, 채널, 마케팅, 프리세일즈, 지원에 이르기까지 단단한 조직을 구성하고, 신규 총판 확보 등 파트너 체계를 정비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홍 대표는 “수세가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NASA, 하이퍼자이언트 등과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우주 개척 시대를 여는 기업들의 기본 인프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도 수세 제품이 가진 큰 장점인 오픈성과 통합을 내세워 고객들의 리눅스 인프라에 디팩토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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