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국내 통합 배선 시장 분석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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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내 통합 배선 시장 분석 및 전망
  • 승인 2000.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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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케이블 및 통합 배선 시장
1부. 국내 통합 배선 시장 분석 및 전망

재도약 발판 위한 시장 만들기 ‘구슬땀’ … 국산 對 외산 ‘불꽃’ 경쟁 예고
‘IBS·사이버아파트·IDC’ 핵심시장으로 부상 … ‘광·무선’으로 패러다임 변화

국내의 케이블을 비롯한 통합 배선 시장은 IBS(Inteligent Building System) 빌딩, 사이버아파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학내망,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수요처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광통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업체의 노력과 사용자들의 욕구에 의한 수요처 증가로 점차 시장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또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용자의 급격한 증가에 의한 통신사업자들의 망 확충과 사이버아파트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해 국내 케이블 및 통합 배선 시장은 올 하반기를 거쳐 내년에는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통합 배선 시장의 성장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제품들의 개발, 출시에 점차 가속도가 붙고 있어 시장을 수성하려는 업체들과 새롭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업체간 밀고 밀리는 경쟁이 점차 치열해 지고 있다.

외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케이블을 비롯한 통합 배선 시장은 지난 98년 IMF를 겪으면서 IBS 빌딩 신축 물량 감소와 국내 경기 침체로 그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정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조기 구축,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와 사이버아파트의 보급 확산 등에 힘입어 점차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인터넷 열풍에 따른 통신사업자들의 기간망 구축 확대에 따라 광케이블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으로 1∼2년 사이의 공급 물량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황으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생산 시설 확충과 다양한 제품 개발, 활발한 마케팅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저가의 대만, 중국산 제품을 비롯해 기술력을 보유한 외국 업체의 국내 시장 공략이 점차 거세지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반기부터 사이버아파트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이 2005년까지 조기 완료될 예정으로 있는 등 호재들이 버티고 있는 케이블 관련 시장은 내년부터 제 2의 도약기를 맞을 전망이다.

하반기 케이블 관련 시장 ‘맑음’
현재 국내 케이블 및 통합 배선 시장은 루슨트, AMP, 허벨, 팬디트, 크론, 몰렉스, 3M, 딘텍 등의 외국업체와 LG전선, 대한전선, 극동전선, 동양전선, 대은전자 등이 자체 개발 제품과 제휴를 통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외에 외국업체의 협력사 또는 대리점 형식의 업체와 대만, 중국산 제품을 직접 수입해 납품하는 유통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케이블 및 통합 배선 시장은 ‘별다른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는 인식속에 네트워크 장비는 중요하게 여기면서 케이블 및 관련 자재나 부품은 중요성에 비해 소홀히 취급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불만이다.

현재 국내에서 케이블 및 관련 자재에 대한 인식은 ‘이쪽에서 저쪽, 저쪽에서 이쪽으로 단지 연결만 되면 된다’고 할 정도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론의 임봉영 지사장은 “장비가 심장이라면 케이블은 혈관”이라며 “네트워크에서 케이블이 차지하는 비중은 장비 못지 않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관리자들의 말을 빌리면 네트워크 장애의 70∼80%는 케이블의 이상이라고 할 정도로 케이블링 기술이 중요하지만 IBS 빌딩, 대형 프로젝트 그리고 일부 사이버아파트를 제외하고 케이블에 대한 이해가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IMF의 영향으로 건설경기가 침체,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지만 점차 살아나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남은 예산 처리를 위한 신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속에 업계에서는 사이버아파트, 공공사업 프로젝트,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을 위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02년 아파트의 입주분부터 기본 인프라에 8핀 모듈이 적용된 UTP 케이블 배선시스템 구축이 법제화되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업무용뿐 아니라 주거용 시설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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