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차기 CEO 후보로 윤경림 사장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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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 차기 CEO 후보로 윤경림 사장 낙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03.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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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림 KT 차기 CEO 후보
▲ 윤경림 KT 차기 CEO 후보

[데이터넷] KT 이사회는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내정했다.

KT 이사회는 지난 28일 총 34명의 사내외 후보자 중에서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 4인을 공개한 바 있다. 심사대상자(가나다 순)는

KT 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34명의 사내외 후보자 중 박윤영(전 KT 기업부문장), 신수정(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윤경림(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임헌문(전 KT 매스총괄) 등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후보 4명의 심층 면접 결과 윤경림 사장을 단독 CEO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경림 사장은 데이콤, 하나로통신을 거쳐 2006년 KT에 신사업추진실장으로 입사해 KT그룹 미래융합추진실장을 맡아 미래 먹거리 발굴과 함께 글로벌부문장을 겸직하면서 해외 사업도 이끌었다. 또한 CJ그룹 미디어사업 담당 부사장,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2021년 9월 KT로 복귀해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맡아 왔다.

KT 이사회가 CEO 단독 후보를 결정했지만 여러 변수가 있어 주주총회 통과까지는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부 정치권이 압축 후보 4명 모두 KT 전·현직 출신이란 점을 문제삼아 KT 이사회를 비난하며 ‘이익 카르텔’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이강철, 벤자민 홍 사외이사가 사퇴하는 등 구현모 사장의 연임 도전 욕심에서 시작된 혼란이 정치권의 간섭과 이사회의 무책임까지 더해지면서 차기 CEO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KT새노조는 윤경림 후보 내정은 구현모 체제의 연장이라며 CEO 리스크 해소가 아니라 증폭이 우려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시민사회와 함께 윤경림 후보의 각종 불법의혹을 검증한다는 계획으로, 3년 임기의 KT 차기 CEO는 이번 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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