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클라우드 바이 디자인’으로 슬기로운 클라우드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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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클라우드 바이 디자인’으로 슬기로운 클라우드 생활을”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4.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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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윤찬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프리세일즈 총괄 부사장
▲장윤찬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
▲장윤찬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

[데이터넷] 멀티 클라우드가 기업의 효율적·경제적 비즈니스 환경 구축 및 운영 방안으로 대두하고 있다. 특정 CSP(Cloud Service Provider)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높은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고 워크로드 증가 시 유연성·확장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철저한 계획 없이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 이용 복잡도가 증가하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어렵게 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대표 김경진)의 장윤찬 프리세일즈 총괄 부사장을 만나 성공적·효과적인 멀티 클라우드 도입 방안을 들어봤다. 그는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은 먼저 멀티 클라우드를 통해 거두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워크로드 등 업무 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멀티 클라우드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적·환경 고려한 ‘설계된 멀티 클라우드’ 필요

장 부사장은 멀티 클라우드를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설계된 멀티 클라우드(Multi Cloud by Desig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적에 맞는 멀티 클라우드를 설계해 이를 도입하면 복잡성과 운영 위험을 제거하는 동시에 관리 환경을 통합해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설계된 멀티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이 클라우드 전략을 보다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효과적인 멀티 클라우드 구현을 위해 델의 클라우드 모빌리티(Cloud Mobility) 기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모빌리티는 기업이 온프레미스에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간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장 부사장은 델의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이 다양한 API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에 의한 자동화를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들이 델이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마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델이 제시하는 설계된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들은 보안 측면도 고려돼 있다. 장 부사장은 기업들의 안정적인 멀티 클라우드 구현을 위해 데이터의 보호와 빠른 복구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능형 지속 공격(Advanced Persistent Threat, APT)이나 랜섬웨어 등의 공격은 인프라상에서 장기간 은닉하면서 취약점을 찾아낸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노린다. 화재나 정전과 같은 상황에서 업무가 중단되거나 데이터가 유실될 수도 있다.

델은 이 같은 ‘재난 상황’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복구해 업무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백업·복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장 부사장의 설명이다. ‘델 파워프로텍트’ 등 델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사이버 회복탄력성(Cyber Resilience)’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델의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은 기업의 ESG 경영에도 기여한다. 델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친환경 소재 활용, 저전력 부품 채택,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을 통해 고객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윤찬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
▲장윤찬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

효과적 멀티 클라우드 전략 수립 컨설팅 제공

장 부사장은 ‘클라우드 스마트’를 위한 델의 컨설팅 서비스 를 통해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많은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라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목표에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 컨설팅을 통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지 않을 경우 ▲이용 복잡도 증가 ▲관리비용 증가 ▲보안 위협 증가 ▲클라우드 간 데이터 동기화·공유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델은 기업의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돕기 위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이 보유하고 있는 컨설팅 전문인력이 기업의 워크로드 등 업무 환경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멀티 클라우드 도입 방안을 제시해준다.

또한, 컨설팅의 범위에는 업무 연속성 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ning)이 포함된다. 장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나름대로의 사이버 보안·데이터 복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의 훈련 결과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델은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BCP에 따라 복구 방법을 혁신하고, 애플리케이션 중심 운영 모델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안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델의 컨설팅 서비스가 비즈니스의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해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복구를 지원하고 ▲데이터 보호 인프라스트럭처와 운영을 최적화하며 ▲운영 중단 중에도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등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이 ESG 경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고도 말했다. 기업들이 델의 컨설팅 서비스 결과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등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용 낮추고 효율 높이는 고객 선택지 확대

장 부사장은 델의 서비스형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인 ‘델 에이펙스(Dell APEX)’가 기업들에게 멀티 클라우드 도입 시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제시한다.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위치에 관계없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간편하고 일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델 에이펙스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수시로 변하는 조직 내 요구에 대응할 때 솔루션을 구매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신 구독형으로 손쉽게 인프라를 배치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델 에이펙스 서비스 중의 하나인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APEX Data Storage Services)’는 사용한 용량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원하는 만큼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제어권을 가지고 필요한 서비스 레벨에 맞춰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는 파일 또는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다. 도입 시 델 관리형 옵션과 고객 관리형 옵션 두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파트너사들은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와 자사의 솔루션 및 전문 서비스를 연계해 재판매할 수 있다.

장 부사장은 델이 기업들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분석을 돕기 위해 시장의 다양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기업(Independent Software Vendor, ISV)들과 협업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 예로, 델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저장된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쉽게 옮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분석까지도 가능하게 됐다.

“경쟁사가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했으니까, CEO가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지시했으니까, 우리도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한다는 무(無) 전략으로는 비용 증가와 효율성 저하라는 늪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업마다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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