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델, 슈퍼컴퓨터 ‘던’ 1단계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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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델, 슈퍼컴퓨터 ‘던’ 1단계 구축 완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1.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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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 영국연구혁신기구와 공동 개발
‘AI 연구 자원’에 활용

[데이터넷] 인텔은 델 테크놀로지스, 케임브리지대학교와 공동 설계한 슈퍼컴퓨터 던(Dawn)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업계 선도적인 기술팀들은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국에서 가장 빠른 AI 초고속 컴퓨터를 구축했다.

던은 최근 공개한 영국 AI 연구 자원(AIRR)에 활용되며 관련 시스템과 아키텍처 실행 가능성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던은 엑사스케일(exascale)로 알려진 초당 100경 회의 연산 가능한 엑사플롭 계산 임계치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던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하루 24시간 내내 총 4년 이상 계산해야 할 양을 단 1초에 처리할 수 있다.

아담 로(Adam Roe) 인텔 EMEA 고성능 컴퓨팅 기술 디렉터는 “던은 영국의 과학기술 및 AI 컴퓨팅 역량을 크게 강화하며 현재 캠브리지 오픈 제타 스케일 랩에서 운영하고 있다. 델 파워엣지 XE9640 서버는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 가속기를 호스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단일 API를 통해 에코시스템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고 전했다.

던은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케임브리지대가 공동으로 설계하고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가 추가 투자해 개발됐다. 던은 현재 영국에서 구축한 AI 슈퍼컴퓨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학술 연구 및 산업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워크로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 엔지니어링, 녹색 융합 에너지, 기후 모델링, 우주론 및 고에너지 물리학 분야의 프런티어 사이언스 등에 활용된다.

폴 칼레하(Paul Calleja) 케임브리지대 연구 컴퓨팅 서비스 부서 디렉터는 “던 1단계는 영국의 AI 및 시뮬레이션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고, 현재 사용 가능하다. 2024년 10배 높은 성능 제공을 목표로 던 2단계가 추진되면 영국의 AI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업계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델 파워엣지 XE9640 서버를 기반으로 한다. 다양한 구성 옵션과 수랭식 냉각 기술을 갖춘 이 서버 시스템은 AI 및 HPC 워크로드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직접 액체 냉각 기술은 기존 공랭식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 내 각각의 파워엣지 XE9640 서버는 2개의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4개의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가속기를 결합해 실생활의 과학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스택HPC(StackHPC)의 사이언티픽 오픈스택은 AI 및 시뮬레이션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슈퍼컴퓨팅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개발자가 AI 및 HPC 워크로드의 속도를 높이고 여러 하드웨어 아키텍처에서 코드 이식성을 향상시키는 오픈API 오픈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및 최적화된 프레임워크와 결합되어 있다.

한편 던 1단계의 기술적 세부 사항과 성능 수치는 11월 중순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되는 슈퍼컴퓨팅 23(SC23)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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