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에퀴닉스는 국내에 두 번째 IBX(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데이터센터인 ‘SL4’를 내년 1분기 공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SL4는 국내 기업을 비롯해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제공하게 된다.
에퀴닉스 글로벌 기술 동향 조사 2023에 따르면 한국의 IT 리더 중 72%는 보유하고 있는 IT 인프라가 AI 기술에 요구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점점 더 많은 AI 하드웨어가 많은 전력과 전문적인 냉각 기술은 물론 특화된 네트워킹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코어 및 엣지에서 AI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워크플로우를 통해 데이터 세트를 처리하기 위한 클라우드, 코로케이션 및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이에 에퀴닉스는 SL4 개소와 함께 기업이 국내에서 플랫폼 에퀴닉스 및 온디맨드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에코시스템, 클라우드 인접성, 글로벌 상호연결된 데이터 처리 위치, 업계 선도적인 AI 인프라 제공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AI 기술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기업이 IT 인프라를 혁신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에퀴닉스는 한국 고객들에게 상호연결된 디지털 에코시스템과 견고한 디지털 인프라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에퀴닉스는 SL4 개소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확대함에 따라 기업들은 선진적인 AI 인프라 및 에코시스템 내에서 기술 파트너와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퀴닉스 SL4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엑스스케일(xScale) 데이터센터인 SL2x 내부에 입주하게 되며, 475개의 캐비닛 용량을 제공하게 된다. SL4는 서울에 위치한 에퀴닉스의 국내 최초 IBX 데이터센터인 SL1과 광케이블을 통해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SL4 입주 고객은 선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 글로벌 네트워크,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공급자, 통신사,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 그리고 KINX 및 세종텔레콤의 인터넷 교환 등과 같은 인터넷 익스체인지(IX)와 안전하게 상호연결할 수 있다.
한편 에퀴닉스는 전 세계 71개 지역에서 2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1만개 이상의 선도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태지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싱가포르의 주요 도시에서 52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