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1위 점유, 작년 46개국서 올해 42개국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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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1위 점유, 작년 46개국서 올해 42개국으로 줄어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3.11.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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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에서 1위 자리 내주고, 2개국에서 1위 탈환

[데이터넷]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Global Smartphone Sell-in quarterly tracker)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42개 국가에서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74개국을 커버하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이 1위를 점유했던 국가는 46개국이었지만 올해는 4개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등 6개국에서 1위 자리를 내주는 반면 인도를 포함한 2개 국가에서는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1위를 놓칠 것으로 예상되는 6개 국가 중에는 필리핀, 알제리아, 쿠웨이트 등이 포함된다. 그 중 필리핀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 삼성의 출하 비중이 높았던 지역으로 오랫동안 삼성이 1위 자리를 유지해 온 시장이다. 그러나 리얼미가 올 상반기 출시한 C55 모델이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한밤 중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며 삼성의 1위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웨이트와 알제리아의 경우, 1위 자리를 각각 애플과 테크노에 내주게 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쿠웨이트와 같은 주요 걸프 지역 시장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1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알제리아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테크노가 입지 확대를 가속화하며 1위가 예상된다.

반면 인도 시장에서는 삼성이 최근 선두를 달리던 샤오미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인도에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시장을 공략 중으로, 삼성의 갤럭시 A 시리즈는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F 시리즈는 대형 온라인 유통사 플립카트(Flipkart)를 통해, M 시리즈는 아마존에 주력하는 등 다각화된 유통망 전략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갤럭시 S 및 Z 시리즈의 프리미엄 라인업도 인도에서 점차 호응을 이끌어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중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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