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코어·람다이노비전, 자율주행용 라이다 기술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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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코어·람다이노비전, 자율주행용 라이다 기술 개발 맞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4.0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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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옵티코어(대표 진재현)는 람다이노비전(대표 라종필)과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자율주행용 라이다 기술 공동 개발은 물론 상호 시너지를 위해 영업, 투자,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 및 협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라이다는 레이저 신호를 사용해 주변 사물의 정보를 측정하는 기술로, 라이다에서 발사된 레이저가 사물에 부딪혀 되돌아온 시간 차이나 간섭 정보 분석을 통해 주변 사물의 위치, 거리,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카메라와 레이더의 단점인 가시성과 정확도를 보완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옵티코어는 람다이노비전과 함께 FMCW(주파수 변조연속파) 라이다의 핵심이 되는 협소 선폭 레이저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낮은 가격의 상용 레이저 칩과 옵티코어의 미세 부품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원가는 낮추고 선폭 관련 성능은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라이다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람다이노비전은 레이저의 주파수를 기반으로 거리 및 속도를 측정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전방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FMCW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펄스 라이다의 햇빛, 헤드라이트, 라이다 간 상호 간섭과 눈, 비, 안개 등 열악한 환경에서의 오검출 문제를 FMCW로 해결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람다이노비전은 자율주행 레벨4 조건을 만족하는 FMCW 라이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옵티코어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원천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용 라이다 개발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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