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포티투마루·LG유플러스, 보안 LLM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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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포티투마루·LG유플러스, 보안 LLM 개발 협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4.03.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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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제·위협 인텔리전스·이상징후 분석·취약점 식별 특화 LLM 구축
기업 내부 인프라 운영 가능하며 환각·비용 문제 없이 AI 활용 지원

[데이터넷] 샌즈랩(대표 김기홍),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버 보안 핵심 4대 분야인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이상 징후 분석 ▲취약점 식별 등에 특화된 LLM을 구축하고 LLM 배포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 체계가 상용화되면 기업들은 LLM을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고 이를 제어하며 정보 유출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샌즈랩은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한 데이터셋 개발 역량을 제공하며, LG유플러스는 LLM 개발과 고객 정보 보호 안전망 구축 역할을 담당한다. 포티투마루는 사이버 보안 및 범죄 예방에 특화된 LLM 모델링과 검색증강생성(RAG)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RAG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부터 AI가 필요로하는 특정 정보를 정확하게 검색해내는 기술이다.

샌즈랩은 이번 협약으로 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는 사이버 보안 분야 LLM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이버보안 분야 및 사이버 범죄에 대응할 AI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관련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AI·통신 서비스 장점 결합 서비스 제공

샌즈랩은 생성형 AI 기술과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셋을 자사 전반의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자연어 형태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GPT 용 CTX(CTX for GPT)’의 GPT 스토어 출시,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소형언어모델(sLLM) ‘샌디(SANDY)’ 개발 등을 통해 AI 기반 사이버 보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는 LLM 도입 시 가장 우려되는 환각현상, 보안, 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 산업 분야별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인 ‘LLM42’를 개발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 AI 독해 솔루션(MRC42), 검색 증강 생성 솔루션(RAG42) 등을 통해 답변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기업 내부 데이터나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하며, 경량화 버전의 상용 실현을 통해 초거대 AI 도입 및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대규모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엔 챗봇의 진화 형태인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AI 기술을 활용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디지털 혁신(DX) 역량을 강화한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사이버 보안과 AI 기술에 강점을 가진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샌즈랩만의 데이터셋과 보안 기술력에 포티투마루와 LG유플러스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AI 보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LLM 모델을 활용해 각종 사이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보안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한영섭 AI 기술담당은 “LG 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샌즈랩의 보안 기술력과 포티투마루의 AI 기술을 결합하여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객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고객의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사이버 위협에 대하여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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