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스플렁크 인수 완료···보안·가시성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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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스플렁크 인수 완료···보안·가시성 혁신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4.03.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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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인프라 선제적 방어···디지털 발자국 인사이트 제공
포인트 제품 통합으로 경제성·비즈니스 성과 높여

[데이터넷] 시스코가 스플렁크 인수 절차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시스코는 스플렁크 인수로 기업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남기는 모든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에 대한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스플렁크의 보안 및 가시성 솔루션으로 기업의 디지털 환경 전체에 대한 실시간 통합 가시성을 제공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기업 인프라 내 네트워크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양사 통합으로 기업은 중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네트워크 중단을 방지하며 네트워크 경험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시스코와 스플렁크의 결합으로, 고객은 클라우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트래픽을 활용한 뛰어난 가시성을 누릴 수 있다. 시스코는 모든 규모의 조직에 적합한 위협 방지, 탐지, 조사 및 대응을 위한 고도화된 포괄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통합 풀 스택 가시성(FSO) 솔루션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네트워킹 측면의 개선도 기대된다. 시스코는 회복탄력성이 뛰어나고 최적화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보안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며, 선도적 네트워킹 역량을 보여준다.

AI 측면에서는, 향상된 보안, 풀 스택 가시성, 포괄적 데이터 플랫폼이 결합된 시스코의 네트워킹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이 AI를 조직과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보안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시스코와 스플렁크의 플랫폼 접근성은 고객이 수많은 포인트 제품들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 창출과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사는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 패키지에 더 높은 수준의 보안과 가시성,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개발자와 파트너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파트너 생태계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혁신적인 신규 애플리케이션 및 AI 기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져 고객사의 신규 수익원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스코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스플렁크의 세계 사용자 컨퍼런스 .conf24에서 양사 통합을 통해 진행되는 신제품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시스코는 주당 157달러(약 21만 원)의 현금으로 스플렁크를 인수했다. 인수 총액은 약 280억 달러(약 37.2조 원)다.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가 현금 흐름 개선과 2025 회계연도(2024년 8월~2025년 7월)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총이익 증가, 2026 회계연도(2025년 8월~2026년 7월)의 비일반회계기준주당순이익(EPS) 증가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 성장과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 확대 역시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스코와 스플렁크는 나스닥(NASDAQ)에 합병 완료 사실을 통보하고, 스플렁크의 상장폐지신고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스플렁크 보통주는 18일(현지시간) 장이 개시되기 전 나스닥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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