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토리지텍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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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토리지텍 지사장
  • 승인 199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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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웍 스토리지 공급업체인 스토리지텍이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한국스토리지텍 권태명(전컴텍 사장) 지사장을 만나 스토리지텍의 사업방향을 알아봤다.

◆ 국내에 스토리지텍 제품이 공급된 지도 18년 가깝게 된것으로 안다. 뒤늦게 지사를 설립하게 된 동기는.

81년 국제그룹 컴퓨터사업부에서 스토리지텍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85년 국제그룹이 해산되면서 사업을 담당하던 사람들이 모여 ㈜컴텍을 설립하고 스토리지 사업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난 IMF 상황 속에서도 스토리지텍 테잎 및 라이브러리 제품의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등 아 · 태지역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커져왔다. 보다 효과적인 사업을 위해 지사설립을 뒤늦게나마 추진하게 됐다.

◆ 컴텍에서 테잎 스토리지만 공급하던 방식에서 솔루션 중심의 영업으로 사업전략을 크게 변화시킨 것으로 안다.
스토리텍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왔던 컴텍 스토리지텍 사업부를 인수해 첫발을 내디딘 한국스토리지텍은 테잎 스토리지 중심의 단순 제품공급에서 벗어나 디스크 어레이 등의 스토리지 전 제품과 서비스, 관리 소프트웨어 및 SAN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공급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
특히 엿앙 디지털, 의료 영상처리 및 이미지 프로세싱 등의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일반적 시장은 물론, 정부 및 공공기관, 통신, 금융 등 특화된 시장에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충원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 최근 SAN(Storage Area Network) 아키텍처에 업계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토리지텍의 SAN솔루션의 전략은.
스토리지텍은 SAN과 관련해 VISTA(Virtual Intelligent Storage Architecture) 로드맵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서버 종속 스토리지가 전송 중심의 스토리지로 변화되면서 SAN의 개념을 도입한 제품군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토리지텍의 VISTA 제품군은 서버와 스토리지간의 접속에서 논리적 부분과 물리적 부분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디바이스간의 상호운영성이 보장돼 하나의 아키텍처 하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장바간의 호환성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간의 자료 교환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져 그 동안 SAN이 가졌던 애플리케이션간의 상호 운영성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어 SAN 도입을 촉진시킬 것이다.

◆ 스토리지텍은 그 동안 직접 영업을 했었는데, 지사설립 후 채널영업도 고려하고 있는가.
국내지사도 본사의 방침에 따라 직 · 간접 영업을 병행하게 될 것이다. 현재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대문에 아직 채널을 확보해 놓지는 못한 상태이다.
세계시장에서 채널영업이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 채널영업의 경험 부족으로 그보다는 작은 폭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 동안 공급자 위주의 영업으로 파트너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스토리지텍을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고자 한다. 올해는 매출보다는 내년 성장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사전 준비작업을 차근차근 진행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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