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SI사업본부 NI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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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 SI사업본부 NI팀 이사
  • 승인 1999.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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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하이-밴, 신비로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전개해 오던 현대정보기술(HIT) NI팀이 삼성전자 네트웍사업부를 이끌던 김중규 이사를 지난달 영입하고 네트웍 사업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현대정보기술은 김이사의 영입을 계기로 기존 100여명의 NI사업팀 인원 외에 약 100여명의 인원을 더 충원하는 것은 물론 유통, A/S 전담팀 신설 등 조직 재정비를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달 NI사업팀 이사로 부임한 김중규 이사를 만나 사업 전략 및 향후 계획을 들어 봤다.

◆ 삼성전자와의 문화적인 차이가 심할텐데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
삼성전자를 그만 두면서 중견기업 사장 등 좋은 제의가 많이 있었으나 추진력 있게 사업을 전개하는 현대정보기술의 조직 문화가 내 스타일과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대기업에서 처음부터 근무한 사람은 계속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이 나의 지론이며, 표삼수 대표이사와 삼성전자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도 크게 작용했다.

◆ HIT의 네트웍 사업에 대해 평가한다면.
HIT는 1987년부터 담배인삼공사, 현대중공업, 체신금융망 프로젝트 등 초기 국내 네트웍 산업을 이끌어 왔던 현대전자 네트웍사업부와 1998년에 통합, 하나로통신, 현대자동차, 검찰청 등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사업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외부에서 평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통, 학교 등 중소규모의 프로젝트에 약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올 하반기에는 유통 및 A/S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시장별로 특화된 영업조직을 운용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은.
HIT의 NI팀은 100여명의 인원이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이 100여명을 더 충원할 예정이다. 또한 유통, A/S 전담팀 신설 등 조직 재정비와 안정화를 통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화된 네트웍 업체와의 협력은 물론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및 NMS 기능 강화,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의 차별화를 통해 내년에는 약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국내 네트웍 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할 방침이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네트웍 산업 발전과 더불어 국산 제품이 활성화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 자체 제품 개발을 계획중인데, 시장 확보에 어려움은 없겠는가.
올해는 외형적인 매출 신장에 주력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 네트웍 장비를 순차적으로 개발하여 2001년에는 해외 신규 네트웍 프로젝트를 자체 제품을 기반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제품은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삼성전자에서 3천억원을 투입해 개발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기존 외국업체와의 관계 정립은.
HIT는 다양한 외산 업체와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받지 못했다. 따라서 인력 보강을 통해 무작정 모든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HIT가 잘 할 수 있는 솔루션과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업체와 새로이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한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지원을 위해 전문 인력 보강과 더불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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