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엔 - 통합보안 서비스 엔미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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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엔 - 통합보안 서비스 엔미소 출시
  • 승인 2005.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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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과 서비스 어우러진 토털 보안전문회사로 우뚝
통합보안 서비스 엔미소 출시… 기술력 앞세워 해외 노크

지난 97년 설립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시그엔(대표 최일연 www.sig-n.com)은 VPN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보안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시그엔은 지난 2월 모기업인 올리브나인으로부터 분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다년간 보안에 집중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홈시큐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시키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아이섹(Isec)’ 솔루션을 활용해 엔미소(n-MISO)라는 IP VPN 서비스를 발표, 솔루션과 서비스를 결합한 토털 보안전문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글·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

시그엔은 그간 자체 개발한 아이섹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VPN 시장의 숨은 실력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서울대 연구소와의 공동 개발작품인 아이섹 V3.0 시절부터 ICSA 인증을 받는 등 제품기술력에서는 국내에서 뒤지지 않는 역량을 보유한 것. 특히, 아이섹 V4.0부터는 VPN/방화벽/IDS 일체형 보안 게이트웨이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국내 유수 대기업들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2천여 영업소지점들과 쌍용자동차 300여 영업소망에 VPN구축을 진행했다. 또 2002년부터 익스트라넷 망으로써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VPN 서비스인 KNX 서비스를 3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일본 등 해외수출 가시화
이러한 국내 실적들을 기반으로 최근 시그엔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VPN 장비를 일본 굴지의 건설사 신축 아파트에 홈시큐리티 게이트웨이 용도로 수출하게 된 것은 시그엔의 해외진출 노력의 실질적인 성과다.
시그엔 최일연 사장은 “일본 시장에 홈시큐리티 장비 등을 수출하는 해외 사업은 포화된 VPN시장에서의 새로운 수요 발굴과 외산 통합보안 장비들과의 제품 경쟁을 위한 개발 투자의 지속적 확대의 측면이다”며 “이 숙제를 잘 해결해나갈 때 전문 보안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시그엔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기술 개발력이다”며 “아이섹 4.0은 끊임없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게 개발을 지원해온 산출물”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섹에 구현된 터널 다중화 기능이나, 외산장비에서나 가능한 센터 고가용성을 위한 클러스터링 기술, 1천대 이상을 하나의 서버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는 ESM(Enterprise Security Manager)서버의 기능들은 자체 순수 개발력으로 만들어낸 고난이도의 기능들 중 대표적인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런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시그엔은 일본 현지 파트너인 윈바이3와 홈시큐리티 게이트웨이와 보안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시그엔은 일본 홈시큐리티 시장 진출로 지속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는 한편 포화된 국내 VPN 시장의 새로운 탈출구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보안 장비 ‘아이섹 X 시리즈’ 준비중
최 사장은 “초창기 시그엔은 VPN 벤더로서 ‘옵티마이즈 브로드밴드 솔루션 리더(Optimized Broadband Solution Leader)’라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제 그 목표는 ‘보안 솔루션 리더(Security Solution Leader)’라는 좀더 큰 목표로 바뀌었다”며 “현재 시그엔은 주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으나, 향후 가정이나 도시 어느 곳이나 필요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의 범위를 확장시켜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현재 개발 중인 홈시큐리티 게이트웨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시그엔을 있게 해준 일등공신 아이섹 게이트웨이를 살펴보면 현재 버전4.0까지 개발됐으며, 사용 규모에 따라 아이섹 1000/2000/3000/5000/6000/7000 등 6가지의 게이트웨이 장비가 있다.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로 아이섹 게이트웨이는 VPN, 방화벽, IDS/IPS, QoS 기능 등 통합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검증된 하드웨어 전용 장비를 채용해 장애를 최소화했으며, 소프트웨어 온라인 자동 업그레이드 방식을 채택해 간편한 버전 관리 등이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재택 근무자의 VPN 접속이 원격으로 가능하며, PKI 기반 VPN 터널 생성과 리모트 유저(Remote User) 인증도 제공한다. 그리고 내부 사설 IP 사용을 위한 다양한 NAT 기능을 제공, 내부 네트워크 통합을 위한 DHCP 서버, DHCP 리플레이 기능도 제공한다.
이 외에 시큐매니저(secuManager)라는 아이섹 게이트웨이 전용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웹을 통한 원격 제어뿐만 아니라, 수백 수천 대의 아이섹 게이트웨이를 통합보안관리(ESM)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시큐매니저는 장비 모니터링, 보안정책 편집 배포, 원격 동시 업그레이드 등과 같은 보안관리를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유동IP를 가진 아이섹 게이트웨이들을 별도의 DDNS같은 기능이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시그엔은 현재 개발중인 통합보안 장비 시리즈인 ‘아이섹 X 시리즈’를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통합보안 장비에는 IPS,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팸과 같은 통합보안 기능들이 추가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일본 파트너인 윈바이3와 합작개발 중인 ‘윈섹(winsec) 시리즈 홈시큐리티 통합게이트웨이’도 연내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안 서비스까지 한방에 해결
시그엔이 일본 홈시큐리티 시장 진출외에 또 하나의 지속적인 수익원으로 준비중인 비장의 무기는 보안토털서비스 ‘엔미소(n-MISO)’다.
모 회사인 올리브나인으로부터 분사 후 6개월간 준비해 최근 출시한 엔미소는 실제 영업이 약 한달 가량이지만 벌써 고객에게 많은 문의를 받을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미소는 VPN 장비와 초고속인터넷 2회선 이상을 이용해 기업환경에 맞는 인터넷전용회선 및 본지사간 전용회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그엔 최일연 사장은 “‘당신의 네트워크에 미소를 드립니다’라는 의미로 이름지은 토털보안 및 전용회선 서비스인 엔미소는 향후 시그엔의 주 수입원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안에 200고객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월 25만원에서 50만원 사이에서 IP VPN 전용회선 서비스는 물론 보안 ASP서비스, 보안 임대서비스, 방화벽, VPN, QoS, URL 필터링, IPS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포함해 VoIP 서비스까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 쓸 수 있는 폭넓은 라인을 갖추고 있다.
최 사장은 “시그엔은 자체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서비스 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상당하다”며 “보안서비스 사업은 VPN 장비사업처럼 치열한 시장이 아니다. 시장이 넓고 많은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회선이 계속 변하므로 어떻게 지원해줄 것이냐는 기획력이 승부가 될 것”이라는 최 사장은 “보안, IT 자원 자체를 아웃소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시그엔은 현재 전국망을 가진 유지보수 업체 중심으로 엔미소의 리셀러를 구성하고 설치부터 상담, 유지보수, 영업 등이 가능한 업체를 추가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특히 엔미소는 IT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모기업에 연예인들에 대한 초상권이 있어 연예인을 활용한 대대적인 마케팅과 광고를 곧 개시할 예정이다.
VPN으로 시작해 통합보안 솔루션, 보안서비스, 홈시큐리티 등을 포괄하는 솔루션을 갖춘 시그엔은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의 필수적인 데이터 보안을 책임져 줄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오늘도 보안 기술과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INTERVIEW
최일연 - 시그엔 대표이사
엔미소 서비스로 고객 확보 총력

회사명칭 변경 등으로 불안요소가 있었는데, 시그엔의 그간 사업 현황은.
상장회사였던 시그엔이 불황으로 재무적인 곤란을 겪고 있던 차에 경영권이 G패밀리로 넘어가며 고객들이 시그엔의 현황에 대해 약간 불안의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모회사로부터 독립해 기존 시그엔이라는 이름을 다시 찾고 재무적인 안정을 갖춘 후 IT전문회사로 새롭게 발돋음하고 있다.
올해는 인적자원의 안정, 아이템의 재정립, 내년에 도약하기 위한 시스템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적자원에 대한 역량있는 인재를 영입하고 신규아이템인 엔미소를 개발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과거 판매에 의한 일시적인 수입구조에서 탈피, 엔미소를 통해 매월 서비스료가 들어오는 서비스 구조로 자리를 잡았다. 매월 한번씩 수수료 개념으로 수입이 들어오게 될 것이다.
시그엔에 있어 올해는 재정립의 해다. 인적자원, 수익구조의 시스템화 등이 내년에는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내후년 정도면 회사가 이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시그엔의 해외 사업 현황은.
최근 시그엔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VPN 장비를 일본 굴지의 건설사 신축 아파트에 홈시큐리티 게이트웨이 용도로 수출하게 된 것은 시그엔의 해외진출 노력의 실질적인 성과다.
앞으로 엔미소의 상품을 사업 모델화해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시그엔은 아이섹 제품 판매를 통해 약 16억5천만원, 엔미소 서비스를 통해 약 8억원, 홈시큐리티 솔루션 판매를 통해 약 4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존 사이트의 기가급 센터 장비 교체 유도와 유지보수 계약 대신 엔미소 서비스 등으로의 유도 등 다각적인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장기적인 시그엔의 비전이라면.
시그엔은 새로운 수익모델의 창출과 신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확장을 2005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VPN장비 판매만으로는 현재 침체된 경기 상황에서는 충분한 매출을 올리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 회선비용 절감과 VPN구축 및 보안서비스 등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엔미소 서비스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서비스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네트워크 보안시장이라는 틀을 과감히 넘어서 보안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분야든지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수요를 창출하고자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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