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데이콤 MPLS + VoIP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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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데이콤 MPLS + VoIP 서비스 도입
  • 승인 2006.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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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용 절감에 관리 편의성·효율성 향상까지 일석삼조
데이콤 MPLS + VoIP 서비스 도입 … 올 IP 기반으로 IT·통신 환경 구축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효시인 대한통운(대표 이국동 www.korex.co.kr)의 MPLS + VoIP 서비스 활용사례는 컨버전스 네트워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로, 기업들을 위한 신뢰성과 품질보장 능력을 갖춘 전용 네트워크로서 MPLS가 각광받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MPLS 네트워크는 품질보장(QoS)이 가능해 VoIP, 동영상 전송 등에 적합하기 때문에 대한통운은 데이콤의 MPLS + VoIP 서비스를 활용해 전용회선과 비교해 경제적이면서도 동급의 신뢰성 있는 통신접속 제공뿐 아니라 VoIP를 활용해 통신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또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고객용 NMS로 관리 및 운용의 편리성과 효율성 향상을 실현했다.
I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I
I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I

대한통운은 지난 1930년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로 출발해 운송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물류의 씨앗을 뿌린 대표적인 민족기업이다. 현재는 육상운송을 비롯 해상, 항공 그리고 항만하역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이고 전문적인 운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올해 순수 물류로만 1조5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최대 물류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택배, 렌트카, 3자물류, 이사, 유통사업 등 소비자 물류와 환경사업 등을 전개해 물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고품질 토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올 IP 추세에 발맞춰 MPLS 네트워크 도입
기업들은 본사와 지사간의 내부 통신을 위해 전용회선이나 프레임 릴레이(Frame Relay)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인터넷 통신을 위해 보라넷, 코넷 등 인터넷 접속 전용회선을 각각 구성해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전화는 또 별도로 KT, 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을 이용함으로서 음성통신을 위해 별개의 사업자, 별개의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대한통운 역시 과거에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대한통운은 지속적으로 사세가 확장되며 국내외 지점이 늘고, 데이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의 부하 증가, 회선속도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더 이상 일반 전용회선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모든 통신 기반이 올(All) IP 기반으로 통합되는 추세에 맞춰 기존 프레임 릴레이 서비스의 속도와 더불어 IP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적합한 네트워크를 찾게 됐다. 그러던 중 사내망뿐 아니라 인터넷, 음성과 멀티미디어 전송에 적합한 품질을 보장하는 MPLS 네트워크 도입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
대한통운의 IT 자회사 KE정보기술 송인천 시스템사업부 시스템운영팀 부장은 “지난 2001년부터 새로운 네트워크 물색에 들어가 데이콤, KT, 하나로텔레콤 등에 제안서를 보내 BMT를 거쳐 데이콤이 제안한 MPLS 네트워크를 백업이 아닌 주 라인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이는 한 회선으로 데이터와 인터넷을 동시에 분산 수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MPLS 네트워크에 대한 소개가 거의 안된 상황이라 모험과 마찬가지였다. 기본적으로 본·지사를 위한 기간망으로 MPLS 기반의 전용망을 가져가고, 사이트의 중요도나 사용자 수에 따라 각 택배 사무소는 ADSL을 활용한 IPSec VPN을 혼용한 네트워크로 구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MPLS 네트워크는 본사와 지사간 인트라넷이나 인터넷 통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01년에 데이콤이 국내최초로 도입해 보라 MVP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보안과 품질보장 능력으로 인해 신뢰성 담보가 필요한 기업에서는 일반 공중망 인터넷이 아닌 MPLS 네트워크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MPLS 네트워크가 VoIP, 사내방송, 영상회의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적으로 전송하고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네트워크로 인정받고 있다.
송인천 부장은 “과거에는 전용회선을 업그레이드하려면 회선, 장비 등 손을 대야 하는 부문이 많아 부족한 인력으로는 어려움이 컸지만 데이콤 MPLS 네트워크를 이용한 이후 사업자가 관리를 도맡아 함에 따라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고, 장애발생 역시 격감했다”며, “특히 전용회선에 비해 속도는 10배 이상 향상됐고, 비용도 월 7천~8천만원대에서 4천만원대로 줄어들어 서비스 활용 초기 상당한 비용절감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PSTN 기반 콜센터에서 IP 기반으로 전환
특히 대한통운은 2004년~2005년 단위 사업장의 콜센터를 하나로 통합, 대전에 150석 규모의 택배 콜센터를 구축하며 MPLS 네트워크에 VoIP 서비스를 얹어 사용하고 있다. 이는 프레임 릴레이에서 MPLS 네트워크로 전환하면서 올 IP 기반으로 IT 및 통신 환경을 구축하게 된 것으로 기존 PSTN 기반의 콜센터를 IP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는 MPLS 네트워크의 전폭적인 신뢰성이 한몫 했다.
송인천 부장은 “데이콤은 안정적인 망 운용과 서비스 기술 지원 분야에서 여타 경쟁사와 비교해 우수했고, 새로운 통신 기술인 MPLS 기반 네트워크도 국내 통신사업자 중에서 최초로 도입해 가장 빠르게 안정화시켰다”며 “뿐만 아니라 대한통운의 새로운 IP기반 콜센터 구축을 위해 VoIP 게이트키퍼, 게이트웨이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네트워크 측면에서 필요한 설비를 갖추는 등 최상의 지원을 통해 인터넷망을 거치지 않는 VoIP 서비스를 위해 보안성 측면에서도 최고의 통신 환경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MPLS+VoIP 서비스는 데이터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로 전화까지 활용할 수 있어 기업들에게 단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관리 편리성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MPLS 네트워크는 기존 인터넷 전용회선이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달리 폐쇄 그룹간에 사설망을 구축해 통신의 비밀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전송 네트워크의 품질보장 능력에 민감한 실시간 트래픽에 대해 전송 지연이나 품질 저하없이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 역시 비용절감뿐 아니라 품질보장이 가능한 MPLS 네트워크와 PSTN을 연동하는 콜센터를 구축하게 된 것.
송인천 부장은 “초고속인터넷은 비용이 저렴한 대신 품질이 떨어지고, 전용회선은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MPLS 네트워크는 시내 거리의 접속회선으로 사설망 전용회선처럼 구성이 가능해 장거리 시외 전용회선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며 “인터넷망과는 달리 전송되는 실시간 트래픽에 대한 품질 보장 및 보안성 제공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전화 요금 역시 분 단위가 아니라 초 단위 과금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통신 효율성과 비용절감 실현
대한통운은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를 활용해 통신의 효율성과 비용절감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인 운송 서비스를 지지하는 정보기술(IT)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데이콤의 MPLS + VoIP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 효율성과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는 VoIP뿐 아니라 사내방송, 영상회의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한편, 항만 등의 주요 거점들을 연결하기 위한 좀 더 완벽한 통신 인프라 확보를 위해 고속 접속이 가능한 메트로 이더넷으로 점차 전환시켜 나갈 예정이다.
송인천 부장은 “대한통운은 본사, 대전 콜센터에 이어 전국 70여 지사를 올 IP로 전환해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VoIP 초기 도입 당시 세팅 문제 등으로 인한 장애정도만 있었을 뿐 튜닝을 거쳐 안정화된 현재는 장애가 거의 없어 과거보다 오히려 통화품질이 좋아졌다”며 “VoIP 활용으로 월 1억5천만원이던 전화비용이 월 9천만원대로 절감됐고, 콜센터 역시 연 90억원의 예산이 6억원 정도로 줄어드는 등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택배 사업소 등 현장 역시 VoIP로 연동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MPLS 전폭 신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도입 예정”
송인천 | KE정보기술 시스템사업부 시스템운영팀 부장

MPLS + VoIP 서비스 도입 계기는.
대한통운은 모든 통신 환경이 IP기반으로 통합돼 가고 있는 추세에 적합한 네트워크를 물색하기 위해 그간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는 사용하고 있던 프레임 릴레이 서비스가 제공 속도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IP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MPLS 네트워크는 사내망뿐 아니라 인터넷, 음성과 멀티미디어 전송에 적합한 품질보장 능력에서 우수해 기간망으로는 MPLS 기반의 전용망을, 택배 사무소는 ADSL을 활용한 IPSec VPN을 혼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여기에 MPLS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로 인해 기존 PSTN 기반의 콜센터를 IP기반으로 전환, MPLS 기반의 VoIP 서비스까지 도입하게 됐다.

데이콤 서비스를 선택한 이유는.
신기술인 MPLS 네트워크를 국내 통신사업자중 처음으로 도입해 가장 빠르게 안정화시킨 데이콤은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우수한 인력을 보유, 안정적인 망 운용과 서비스 기술 지원 등에서 경쟁사보다 월등히 우수했다. 또한 새로운 콜센터 구축을 위한 VoIP 게이트키퍼, 게이트웨이 도입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필요한 네트워크 설비를 갖추는 등 최상의 지원 제공으로 보안이 강화된 최상의 통신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의 입장에서 경제적인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해 더욱 신뢰할 수 있었다.

서비스 도입 과정은.
지난 2002년 프레임 릴레이 서비스에서 데이콤의 보라 MPV로 전환했으며, 지난 2004년에 VoIP 서비스를 구축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중으로 MPLS 네트워크로 전환하며 올 IP기반으로 IT 및 통신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PSTN 기반의 콜센터를 IP기반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MPLS 네트워크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기존 초고속인터넷이나 전용회선에 비해 비용절감뿐 아니라 QoS 적용으로 전송 품질도 보장할 수 있어 MPLS 네트워크와 PSTN망을 연동하는 콜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서비스 도입에 따른 효과와 활용 계획은.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전용회선에 비해 MPLS 네트워크는 시내 거리의 접속회선으로 사설망 전용회선처럼 이용이 가능해 통신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더불어 인터넷망과는 달리 전송되는 실시간 트래픽에 대한 품질 보장 및 보안성 제공으로 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2002년 10건에서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회선 장애가 단 1건 발생했을 뿐이다. 앞으로는 VoIP뿐 아니라 사내방송 전송·영상회의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도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고속 접속이 가능한 메트로 이더넷으로 점차 전환해 항만, 지사 등 주요 거점의 통신 인프라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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