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기업에 있어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정보시스템에 대한 원격관리의 보편화와 전산실의 공간 활용 등을 위해 통합콘솔관리용 스위치 장비인 KVM 솔루션 도입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대표 이수호 www.kogas.or.kr) 역시 이러한 기업들의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보안상의 이유로 원격관리의 필요성은 없었지만 늘어나는 서버 랙, 콘솔박스 등으로 인해 전산기계실의 공간이 부족, 신규서버 도입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간 확보는 물론 바닥라인 간소화, 콘솔작업 효율성 증대 등에 초점을 맞춰, 라리탄 KVM 스위치 도입을 통해 공간 및 서버관리 효율성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Ｉ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Ｉ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는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기업 정보시스템에 대한 원격관리가 확산되며 통합콘솔관리용 스위치 장비인 KVM 솔루션 도입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KVM은 고가의 메인프레임급 서버 없이도 여러 대의 PC를 단일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으로 원격 관리하는 스위치 장비로 사무실에 앉아 원격지 데이터센터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등 각종 IT자원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적인 데이터센터 관리 업무를 간편하고 용이하게 함으로써 관리 시간 및 랙 공간 절약을 통한 전체 IT 시스템에 효율성 향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4년 KVM 스위치를 도입한 한국가스공사 역시 이러한 KVM 스위치의 효용성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을 기업이념으로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공급을 통한 국민생활의 편익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1983년 8월 설립됐다. 천연가스 제조, 공급 및 그 부산물의 정제, 판매, 생산기지와 공급망의 건설, 운영, 천연가스와 액화석유가스의 개발, 수출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VM 솔루션으로 전산실 리모델링
2008년 기업가치 5조원을 목표로 세계 일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장기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비전실현을 위해 다양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강력한 리더십확보, 경쟁체제에 대비한 핵심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997년 6월 본사사옥을 분당으로 이전할 당시만 해도 운영중인 서버 수가 그리 많지 않아 전산기계실의 공간은 넉넉한 편이었다. 하지만 전산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며 서버 랙, 콘솔박스 등으로 인해 전산기계실의 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신규 서버 도입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서버관리의 효율성 못지않게 부족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시급해져 6개월간의 준비기간 끝에 2004년 6월 전산기계실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성능·기능 월등한 ‘라리탄 KVM 솔루션’ 선택
한국가스공사 경영정보팀 배재영 대리는 “주장비로 유닉스, NT 장비를 포함한 약 40대 정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서버 랙, 콘솔박스 등으로 인해 전산기계실의 공간이 부족해지며 신규 서버 도입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러한 부족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서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적합한 솔루션을 물색한 결과 KVM 스위치를 선택하게 됐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공간부족 문제와 서버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KVM 스위치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한국가스공사는 여유 공간 확보. 바닥라인 간소화, 콘솔작업 효율성 증대 등에 초점을 맞춰 KVM 스위치를 설치했다 2004년 3월 KVM 스위치 도입에 대한 검토를 실시한 이후 랜선, 배선 공사와 더불어 콘솔박스 철거와 재배치, 바닥 트레이 설치 등을 통해 6월 구축을 완료한 것.
배 대리는 “KVM 스위치에 대한 지식이 없던 초기에는 분배기를 사용해왔지만 성능이나 기능상의 한계가 있어 다양한 자료와 국내외 KVM 솔루션을 검토하게 됐다”며 “그 결과 도입 목적과 이기종 서버간 호환성 등 요구한 기능과 성능을 만족시킨 라리탄 KVM 스위치를 선택해 현재 NT와 유닉스 서버를 구분해 경영정보시스템(MIS)용 서버를 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보안과 관리차원에서 원격관리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하드웨어 장애가 아닌 이상 텔넷으로 원격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가 도입한 KVM 솔루션은 파라곤(Paragon) II UMT422 2대를 비롯 PS2 방식 파라곤 II 컴퓨터 인터페이스 모듈(CIM), AUATC(젠더) 50개 등이다. 라리탄 파라곤 II는 서버 포트 42개를 갖춘 아날로그 방식 엔터프라이즈급 CAT5 KVM 스위치로 4가지 각기 다른 모듈을 통해 2명에서 최대 64명의 동시 사용자가 1만대의 서버 관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배 대리는 “라리탄 KVM 솔루션은 다른 벤더의 솔루션과 비교해 우수한 점은 서버의 종류에 상관없이 한 장비를 이용해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기종 서버의 통합관리 기능을 통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초기 장비에는 한글지원 문제와 CIM 불량 등으로 인한 장애가 있었지만 안정화기간을 거쳐 현재는 장애가 거의 없어 관리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체적인 예산절감 효과까지 누려
KVM 스위치 도입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넉넉해진 전산기계실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주변장치 도입에 따른 비용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었다. KVM 스위치 구축을 위한 케이블이나 젠더 등의 구입비용이 들어가지만 신규 서버 도입에 따른 모니터 등 주변장치 도입비용이 없어져 전체적인 예산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었던 것.
하지만 KVM 스위치 도입에 따른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KVM 도입시 신규로 KVM 전용망을 서버별로 설치해야 하는데 기존라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설치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전산기계실 바닥라인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트레이 설치 작업을 병행함으로써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배 대리는 “KVM 솔루션 도입 이후 전산기계실 공간이 기존보다 2배 정도 증가돼 신규서버 도입에 대한 부담이 줄었을 뿐 아니라 전산기계실 출입에 따른 보안문제도 줄었고, 관리자 모니터에서 서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관리 자체가 간편해졌다”며 “특히 신규 장비 구입시 주변장치 도입비용이 없어져 전체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가져왔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내년에 ERP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다수의 신규 서버 도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KVM 스위치의 추가 도입은 아직 결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그간의 효과를 고려하면 추가 도입도 가능할 공산이다. 단,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USB 지원 서버의 등장에 따른 USB 지원, 서버별 특수키 지원 등의 문제 선결과 번거로운 케이블링 과정을 없앨 수 있도록 향후 무선지원이 가능한 KVM 스위치가 출시됐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배 대리는 “KVM 스위치는 공간 활용이나 서버관리의 효율성 증대 효과가 월등한 솔루션으로 이러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라면 KVM 스위치가 문제해결을 위한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VM으로 효율적인 전산실 리모델링 ‘OK’
배재영 | 한국가스공사 경영정보팀 대리

KVM 스위치 도입 배경은.
지난 1997년 본사사옥을 분당으로 이전했을 당시만 해도 운영중인 서버 수가 적어 전산기계실 공간은 넉넉한 편이었다. 하지만 전산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며 서버 랙, 콘솔박스 등으로 인해 전산기계실의 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신규 서버 도입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서버관리의 효율성 못지않게 부족한 공간 문제 해결을 위해 적합한 솔루션을 물색한 끝에 KVM 스위치를 도입하게 됐다. 전산기계실의 여유 공간 확보. 바닥라인 간소화, 콘솔작업 효율성 증대 등에 주안점을 두고 KVM 스위치 설치에 들어가 2004년 6월 전산기계실의 리모델링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라리탄 KVM 솔루션 선택 이유는.
KVM 스위치 도입이전에는 분배기를 사용해왔지만 성능이나 기능상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다양한 자료와 국내외 KVM 솔루션을 검토한 결과, 라리탄 KVM 스위치가 도입 목적을 비롯 요구한 기능과 성능을 만족시켜 파라곤 II UMT422 등을 도입해 경영정보시스템용 서버를 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라리탄 KVM 솔루션은 서버의 종류에 상관없이 한 장비를 이용해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이기종 서버의 통합관리 기능을 통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도입 초기에 한글지원 문제와 CIM 불량 등으로 인한 장애가 있었다. 좀 더 보완은 필요하지만 안정화기간을 거쳐 현재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KVM 스위치 도입 이후 효과는.
KVM 스위치 도입 이후 전산기계실 공간이 기존보다 약 2배 정도 늘어나 한층 넉넉해진 공간 확보로 신규서버 도입에 대한 부담이 줄었을 뿐 아니라 주변장치 도입에 따른 비용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었다. 물론 KVM 스위치 구축을 위한 케이블이나 젠더 등의 구입비용이 들어가지만 신규 서버 도입에 따른 주변장치 도입비용이 없어져 전체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전산기계실 출입에 따른 보안문제도 줄었고, 관리자 모니터에서 서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관리 자체가 한층 간편해졌다.

향후 활용 및 확충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확충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도 서버관리와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KVM 스위치를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 ERP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다수의 신규 서버 도입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아직은 KVM 스위치의 추가 도입 결정이 결정된 상태는 아니다. 다만 전산실의 공간 활용이나 서버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KVM 스위치가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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