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IP 텔레포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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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IP 텔레포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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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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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운용비용 절감효과 ‘톡톡’ … 비즈니스 도구로 효용성 ‘OK’
신설 영업점 중심으로 확산 본격화 … 다양한 부가기능 추가로 활용도 높여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으로 출범한 통합 신한은행(은행장 신상훈 www.shinhan.com)이 신설 영업점을 중심으로 IP 텔레포니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에 따른 전체 네트워크의 구성을 추진하며 음성네트워크의 투비(To-Be) 모델로 IP 텔레포니를 선택, 투자 및 운용비용 절감은 물론 사양화되고 있는 기존 아날로그 교환기를 대체하고 있는 것. 콤텍시스템을 통해 시스코 IP 텔레포니 솔루션을 도입한 신한은행은 현재 800회선 가량의 IP폰을 도입한 가운데 초기 전화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나 각 영업점의 비즈니스 도구로의 활용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등 꾸준한 증설과 부가기능 탑재로 금융권의 효율적인 IP 텔레포니 활용사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I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I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I

자부심이 되는 일등은행(THE Bank of Pride)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신한은행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순수민간자본에 의해 설립된 일반 시중은행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흥은행과 합병으로 통합 신한은행으로 출범, 고객과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일등은행을 목표로 세계적인 은행으로의 도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통합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신한과 조흥은행의 전산통합으로 구축한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전자금융 및 IT보안 전반의 정보보호국제표준인 ISO27001을 획득,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전자금융 전 부문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시스템의 정보보안체계가 세계적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한편 전자금융거래법 시행에 발맞춰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정보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권의 성공적인 IP 텔레포니 활용사례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신한은행의 IP 텔레포니 도입 역시 통합 신한은행의 출범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신한과 조흥은행의 합병에 따른 통합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된 신한금융지주 산하의 네트워크 TFT에서 음성네트워크의 투비모델로 IP 텔레포니를 선택한 것.
이에 2005년부터 소규모 영업점 90여 곳에 파일럿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성과 효과 등의 검증을 거쳐 신설되는 영업점을 중심으로 IP 텔레포니를 구축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800회선 가량의 IP폰이 도입된 가운데 본격적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음성네트워크 모델로 IP 텔레포니 ‘낙점’
신한은행의 IP 텔레포니 도입 배경에는 IP 텔레포니의 안정성과 확장성이 주요했다. IP 텔레포니의 다양한 부가적인 기능보다 서로 다른 통신환경의 통합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효율성이 매력적이었던 것. 이와 더불어 유지보수의 어려움이나 신규 설치에 따른 투자비용 등 사양화되고 있는 기존 음성교환기의 이슈도 한몫 거들었다.
임광순 신한은행 IT운영부 부실장은 “데이터, 전화, 방송 등 3가지 부분의 네트워크 통합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기존 음성네트워크의 투비모델로 IP 텔레포니를 선택하게 됐다”며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돼 있지 않았던 구 신한은행과 VoFR(Voice over Frame Relay)을 사용하고 있었던 구 조흥은행의 음성네트워크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투자나 운영비용은 물론 기존 구형 아날로그 교환기 대체까지 고려할 때 IP 텔레포니가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IP 텔레포니를 음성네트워크의 차세대 모델로 방향을 잡은 신한은행은 적합한 시스템 도입을 위한 BMT를 실시했다. 다양한 부가기능보다는 은행에 적합한 솔루션 검증에 무게중심을 두고 네 곳의 파트너가 제안한 두 개 벤더 시스템의 비교 검토를 통해 시스코 IP 텔레포니 시스템을 제안한 콤텍시스템을 시행사로 선정해 우선 파일럿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인했다.
최종현 신한은행 IT운영부 과장은 “아날로그 교환기를 대체하는 모델로 IP 텔레포니를 선택해 지난 2005년 3~4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영업점 90여 곳에 파일럿형태로 IP 텔레포니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IP 텔레포니의 네트워크 통합 효율성을 주목한 만큼 초기 검증과정에서는 아날로그 전화기와 비슷한 기능만을 올려 부가기능보다는 음성통화 품질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비용절감 효과 검증·비즈니스 도구로 효용성 확인
1년여간의 파일럿시스템 운영을 통해 IP 텔레포니의 안정성과 확장성, 그리고 투자효율성을 확인한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IP 텔레포니 확산에 나서 현재 약 10곳의 신설 영업점에 IP 텔레포니를 이용한 음성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더불어 시스코 콜매니저 5.0부터 한글을 지원함에 따라 초기 전화기능 중심에서 점차 부가기능을 추가하며 활용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최 과장은 “도입 초기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따른 품질이나 기능 등에 불만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3개월에 걸친 지속적인 튜닝작업을 통한 최적화를 통해 아날로그 전화기와 대동소이한 통화품질과 기능을 구현했다”며 “데이터와 음성 통합에 따른 경비절감 등의 효과를 보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용자 요구사항 반영을 통해 신설 영업점뿐 아니라 구형 아날로그 교환기의 교체가 필요한 영업점으로 구축을 본격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P 텔레포니를 확산시키기 위해 1년에 걸쳐 차곡차곡 준비를 해온 신한은행은 IP폰에 점진적으로 부가기능을 올려 나갈 계획이다. 전화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고객과의 접점인 전화를 각 영업점의 비즈니스 도구로 활용도를 높여나간다는 것. 아직은 발신자전화번호표시(CID) 등 기본적인 기능위주지만 일부 영업점에서는 시범적으로 고객정보를 XML과 연동해 IP폰의 디스플레이 창에 VIP나 단골고객의 간략정보가 표시되게 하는 등 비즈니스 도구로의 활용성 검토 및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즈니스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임 부실장은 “기존 아날로그 키폰 시스템 사용에 비해 IP 텔레포니 도입으로 음성네트워크 구축비용은 물론 유지보수나 망관리 등 운용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도구로의 활용도 역시 긍정적”이라며 “특히 I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센터에서 관리가 가능, 지점의 콜 프로세스가 한층 효율화됐고, 장애가 발생해도 현장출동 대신 중앙에서 처리가 가능해 신속한 장애대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IP 텔레포니 확산 본격 추진
IP 텔레포니 관련 기술과 기능의 검증을 완료한 신한은행은 신설 영업점을 중심으로 IP 텔레포니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비즈니스 도구로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즉,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강구하는 한편 각 영업점의 업무성격에 적합한 비즈니스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가기능을 점차 올려 나가는 등 올해를 IP 텔레포니 확산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 과장은 “IP폰을 활용해 행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뿐 아니라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업무량 단축도 고려하고 있는 등 활용도 극대화를 위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며 “전화 기능에 조금씩 부가기능을 올려나가고는 있지만 금융권 업무의 특성상 안정성에 확신이 서야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이나 애플리케이션 탑재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음성네트워크는 데이터네트워크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 영업점에 일률적인 적용이 사실상 불가능, 신한은행은 각 영업점의 통신환경과 업무특성에 적합하도록 IP 텔레포니 구축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음성통화나 번호체계 등 시스템은 동일하지만 각 영업점간 업무성격에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음성품질이 보장이 안 된다면 다른 부가기능은 전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지속적인 음성품질 점검과 부가기능 테스트 등을 통해 전사적으로 IP 텔레포니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네트워크 투자 효율성 ‘매력적’
임광순 | 신한은행 IT운영부 부실장

IP 텔레포니 도입 배경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에 따른 통합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하며 음성네트워크의 투비모델로 IP 텔레포니를 선택하게 됐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과 비교해 IP 텔레포니의 다양한 부가기능도 장점이지만 은행합병에 따른 서로 다른 통신환경을 통합하기 위한 안정성과 확장성 등 네트워크 투자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따라서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돼 있지 않았던 구 신한은행과 VoFR을 사용하던 구 조흥은행의 음성네트워크를 통합하기 위해 투자나 운영비용은 물론 구형 아날로그 교환기를 대체하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IP 텔레포니를 선택한 것이다. 더불어 유지보수의 어려움이나 신규 설치에 따른 투자비용 등 사양화되고 있는 기존 음성교환기의 이슈도 IP 텔레포니 도입을 촉진하는 데 한몫했다.

IP 텔레포니 도입 과정 및 효과는.
IP 텔레포니를 음성네트워크의 차세대 모델로 방향을 잡은 신한은행은 적합한 시스템 도입을 위해 부가기능보다는 은행에 적합한 솔루션 검증에 무게중심을 두고 4곳의 파트너가 제안한 2개 벤더 시스템의 비교 검토해 시스코 IP 텔레포니 시스템을 제안한 콤텍시스템을 시행사로 선정해 안정성과 효율성 검증에 나섰다.
소규모 영업점 90여 곳에 파일럿시스템을 구축해 1년여간 안정성과 효용성 등의 검증을 거쳐 신설되는 영업점을 중심으로 IP 텔레포니를 구축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800회선 가량의 IP폰이 도입됐다. 기존 아날로그 키폰 시스템과 비교해 IP 텔레포니 도입을 통해 음성네트워크 구축비용은 물론 유지보수나 망관리 등 운용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전화로써의 기능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비즈니스 도구로의 활용도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중앙센터에서 관리가 가능해 지점의 콜 프로세스의 효율화와 신속한 장애대처도 가능해졌다.

향후 IP 텔레포니 확산 계획은.
현재 10여곳의 신설 영업점에 IP 텔레포니를 구축한 가운데 전화기능 중심에서 점차 부가기능을 추가하며 활용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용자 요구사항 반영을 통해 신설 영업점뿐 아니라 구형 아날로그 교환기의 교체가 필요한 영업점 등으로 구축을 본격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각 영업점간 업무성격에 적합한 비즈니스 도구로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각도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음성품질이 보장이 안 된다면 다른 부가기능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음성품질 점검과 부가기능 테스트 등을 통해 IP 텔레포니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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