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대학교 ‘디듀플리케이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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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대학교 ‘디듀플리케이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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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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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 통한 효율적 백업 환경 ‘굿’
EMC‘아바마·네트워커’ 동시 구축 … 무중단 업무 환경 확보

1910년 개교 이래 졸업생들이 사회진출 후 전공능력을 현장에서 즉시 적응시킬 수 있는 실용교육과 응용학문 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서울산업대학교(총장 노준형 www.snut.ac.kr)는 최근 백업 환경 개선을 위해 EMC ‘아바마(Avamar)’와 ‘네트워커’, ‘EMC CX3-20’ 등을 도입했다.
기존 테이프 중심 백업 방식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기 위해 디스크 백업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인 ‘아바마’를 도입함으로써 한 차원 진화된 백업 환경을 구현한 국립서울산업대학교의 토털 백업 솔루션 구축사례를 살펴본다.
I글·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II사진·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I

2006년 정규직 취업률 1위, 대학교육협의회가 2007년 발표한 제 2주기 대학종합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서울산업대학교는 공과대학, 자연생명과학대학, 조형대학, 인문사회대학 등 4개 단과대학과 30개학과, 6개의 특수 및 전문대학원, 학부와 대학원생을 합친 재학생이 약 1만4천여명에 달하는 종합대학이다.
2010년이면 개교 100년을 맞는 국립서울산업대학교는 21세기가 원하는 지식인, 전문인, 실용인, 그리고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첨단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백업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테이프 백업에서 디스크 백업으로 전환
서울산업대학교의 기존 백업 방식은 인터널 디스크와 DAS(Direct Attached System)에 저장된 데이터를 로컬 테이프에 매일 풀백업하는 형태였다. 백업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며 약 500GB 용량의 총 일일 백업 데이터에 소요되는 시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DB의 경우는 약 6시간, 파일데이터는 약 12시간에 이르렀다.
김광렬 서울산업대학교 정보처리센터 정보화기획팀장은 “기존에는 테이프 백업 방식만을 사용해 백업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백업시 장애가 나면 다음날 다시 백업해야하는 불편이 있어 디스크 방식으로의 전환이 시급했다”며 “VTL 등 디스크 백업을 검토, 중복된 데이터를 제거하고 백업하는 것이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저장,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데이터중복제거(디듀플리케이션: De-duplication) 기능이 있는 디스크 백업 솔루션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디듀플리케이션 백업 솔루션을 검토하던 중 EMC의 아바마 솔루션을 선정한 서울산업대학교는 한국EMC로부터 통합적인 컨설팅을 제공받아 1, 2, 3차에 걸친 백업의 재해복구환경(DR)을 구현, 완벽한 백업체제를 가동시킬 수 있었다. 김광렬 팀장은 “여러 VTL 솔루션들이 있었지만 디듀플리케이션 기능까지 제공하는 가운데 높은 성능을 내는 솔루션으로는 아바마가 가장 뛰어났다”며 “빠른 속도와 EMC라는 글로벌 벤더가 주는 신뢰성, 다양한 서비스 지원 체계 등으로 EMC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산업대가 아바마를 도입할 당시 대학은 물론 국내에 디듀플리케이션 솔루션 도입 사례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산업대의 선택은 더욱 의미가 있다. 김 팀장은 “아바마를 도입한 선행사례가 국내에 없어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EMC의 브랜드 인지도와 솔루션의 성능을 믿었다”고 밝혔다.
서울산업대는 한국EMC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아바마 백업 서버는 유틸리티와 스토리지 노드를 1대의 서버에 구현하는 싱글노드 형태로 구축했고 캠퍼스내의 원격지 백업 센터의 2차 백업 서버와 연계해 주기적인 원격지 백업 데이터 복제로, 로컬 백업 서버 장애시 원격 서버로 바로 백업 및 복구가 가능하게 구성했다.
서울산업대는 아바마를 통한 1차 백업 후 캠퍼스 내 원격지 아바마 서버에서 2차 복제를 통해 백업본을 생성하고 3차로 네트워커를 활용한 테이프 소산이라는 통합 백업 환경을 구현했다. 이렇게 1, 2, 3차에 걸친 백업의 재해복구환경(DR)을 통해 서울산업대는 완벽한 백업체제, 즉 가용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중복데이터 제거로 백업 시간 빨라져
지난 8월말 아바마를 적용한 후 현재 서울산업대는 기존 오라클과 SQL DB의 백업은 3시간 이내, 일반백업은 5시간 이내 그리고 복구시간은 최대 6시간내로 대폭 개선됐다. 특히 단순한 로컬 백업이 아닌 아바마와 네트워커라는 두 개의 백업 솔루션을 연계한 백업 복제 환경 구성을 통해 백업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면에서 서울산업대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김광렬 서울산업대학교 정보처리센터 정보화기획팀장은 “생성되는 데이터를 살펴보면 50% 이상이 새로운 데이터가 아니다”며 “학교 공지메일이 첨부돼 교직원들에게 배포된다고 가정하면 데이터의 총량은 늘어나지만 실제 새로운 데이터가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아바마를 활용하면 중복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줄여줘 백업해야하는 데이터의 양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광렬 팀장은 “백업에 대해 민감한 금융권 등도 광으로 연결해 테이프 대 테이프 백업을 수행하는 형편인데 학내망 기반에서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고 전송하는 사례는 거의 최초일 것”이라며 “1차 백업 후 2차 백업본을 생성하고 2차로 소산될 데이터를 EMC 네트워커로 스케줄링해 빼는 토털 백업 환경 구축은 대학은 물론이고 기업 현장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드물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학은 학적, 성적 등의 대학 학사데이터가 가장 중요해 이런 데이터를 담은 메일이나 웹 디스크 등은 사이즈가 상당하다”며 “이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백업받기 위해서는 테이프 백업으로는 어렵지만 아바마는 중복을 제거하기 때문에 풀백업도 3시간 이내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바마를 구축한 후 중복제거 기능으로 인해 인크리멘털 백업만 받아도 풀백업을 받은 셈이 되니 시간 절약에 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것. 또한 예전 테이프 백업시에는 작업 결과를 확인할 수 없어 작업 담당자 이외에는 어떤 작업을 수행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디스크 백업으로 전환 후에는 작업중, 작업 후 모두 화면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복구도 가능해 더욱 편리해졌다.
김 팀장은 “서울산업대는 유닉스, 윈도 등 이기종 OS, 다양한 형태의 스몰파일에 대한 백업을 모두 고려해야하는 까다로운 환경이었다”며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오라클 및 SQL 서버를 온라인상에서 백업하게 된데는 EMC의 철저한 백업 설계 컨설팅 덕분이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왠 대역폭 통한 원격지사 백업에도 효과적
한편 서울산업대가 도입한 EMC 아바마는 특허를 획득한 글로벌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을 기반으로 원격지 데이터 센터, 원격 지사, 대형 IT 분산 환경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백업 및 복구 작업을 지원하며 백업 관련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또한 다른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 솔루션과 달리, 백업 소스(백업 대상 원본) 차원에서 중복 데이터 영역을 완벽한 제거함으로써 최고 300분의 1까지 백업 데이터를 축소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왠 대역폭을 통해 원격 지사의 백업을 한층 간편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시점의 복구를 위해 전체 백업과 변경 분 백업을 일일이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또한 유연한 솔루션 구성 및 통합 백업 관리 지원으로 원격지 사무소, 지사 등에 최적화된 백업을 지원하며, 이밖에도 데이터 암호화 기능으로 왠을 통해 전송되는 과정에서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해준다.
김 팀장은 “아바마는 중복제거 기능으로 네트워크 회선을 적게 사용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본교 이외에 분교를 운영하는 대학이라면 한층 유용할 것”이라며 “산업대의 경우는 분교가 없지만 네트워크 회선이 여유롭지 못한 분교나 지사 등을 운영하는 상황이라면 아바마로 고정비용을 절감시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더불어 김 팀장은 “산업대의 사례는 백업 인프라를 디스크로 변경해 안정성과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지금까지 서버나 스토리지에만 국한됐던 DR 개념을 백업에도 적용시켜 백업이라는 취지에 맞게 업무를 재가동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테이프 소산에만 국한되던 전근대적인 백업 방식에서 탈피해 백업의 가용성을 높이고 복제로 비중을 옮김으로 백업 고도화의 환경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 김광렬 | 서울산업대학교 정보처리센터 정보화기획팀장

효과적 백업 환경 개선으로 교육 경쟁력 업그레이드

데이터중복제거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산업대의 주요 업무는 SAP ERP를 기반으로 한 MIS(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학사행정, 메일, 웹서버, 개발업무 등으로, 약 20여대의 서버 중 학사행정과 MIS는 두 대의 오라클 DB서버로, 나머지는 파일 시스템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백업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면서 약 500GB 용량의 총 일일 백업 데이터의 백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DB의 경우는 약 6시간, 파일 데이터는 12시간에 육박했다. 또 잦은 복구 요청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백업환경 개선 이슈가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무엇보다도 백업 실무 담당자 이외에는 관련 업무에 대한 정확한 리포팅이 어려웠으며, 행정 업무를 제외한 기타 주요 서버들에 대한 네트워크 백업 개선요구 등, 통합 백업 관리와 백업 고도화에 대한 요구가 크게 대두되는 상황이었다.

시스템 도입 후 개선된 점은.
한국EMC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아바마를 통한 1차 백업 후 캠퍼스 내 원격지 아바마 서버에서 2차 복제를 통해 백업본을 생성하고 3차로 네트워커를 활용한 테이프 소산이라는 통합 백업 환경을 구현했다. 이렇게 1, 2, 3차에 걸친 백업의 재해복구환경(DR)을 구현했다.
아바마를 적용한 후 현재 서울산업대는 기존 오라클과 SQL DB의 백업은 3시간 이내, 일반백업은 5시간 이내 그리고 복구시간은 최대 6시간내로 대폭 개선됐다.
아바마를 구축한 후 중복제거 기능으로 인해 인크리멘털 백업만 받아도 풀백업을 받은 셈이 되니 시간 절약에 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한층 만족한다.

EMC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이 제품을 도입할 당시 대학은 물론 국내에 디듀플리케이션 솔루션 도입 사례가 거의 없어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EMC의 브랜드 인지도를 믿었다. 타 벤더에서는 VTL만으로 접근해왔지만 단순한 VTL로는 우리가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없었다. 아바마가 바로 우리가 원하던 솔루션이었으므로 믿고 도입했고 결과에 만족한다.
현재 학사, 성적 등 대학 중앙센터의 데이터만을 처리하고 있지만 향후 단과대학, 도서관 등의 데이터도 아바마로 연결해 백업을 받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도서관 데이터는 일부 아바마로 연결해서 받고 있지만 각 단과대학의 데이터는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데이터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아바마로 통합 운영도 향후 점진적으로 추진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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