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장하드 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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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장하드 사업 본격 진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8.10.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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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휴대형 외장하드(외장형 하드디스크) 新제품인 ‘모바일 외장하드 S시리즈’를 출시하고, 외장하드 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섰다.

외장하드는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고용량 저장공간은 물론 휴대성까지 겸비한 휴대형 저장장치로, 수백기가의 대용량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동하고 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PC를 비롯 소비자 가전에 채용되는 내장 HDD 사업에 집중해 왔으나 본격적인 외장하드 사업 진출을 통해 B2C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외장하드는 소비자들의 고용량 데이터 휴대 성향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휴대형 외장하드로 특화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 외장하드 S시리즈는 ▲1.8인치 HDD를 채택한 초소형 S1 미니(Mini) ▲2.5인치 HDD를 채택한 휴대용 S2 포터블 2종으로 피아노 블랙, 스노우 화이트, 와인 레드, 초콜릿 브라운 등 4가지 컬러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은 부드러운 느낌의 유선형에 4가지 컬러의 고광택 커버와 표면 미세패턴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뒷면의 가죽 소재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S시리즈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USB 일체형 기술'로 업계 최소 사이즈는 물론 경량화, 저소비전력을 실현했다. S1 미니는 1.8인치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사용, 신용카드 정도의 초소형 사이즈에 최대 160GB 용량을 저장할 수 있고, S2 포터블은 2.5인치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사용, 동급 제품 대비 사이즈는 17%, 소비전력은 30% 정도 줄였으며, 최대 500GB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이나 지정된 스케줄에 따른 데이터 자동백업, 나만의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는 시크릿존(SecretZone), 패스워드를 통한 데이터 이중보호 장치인 세이프티키(SafetyKey) 등 차별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오태엽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상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증가에 따라 고용량 외장하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노트북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외장하드 시장은 연간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외장하드의 휴대성, 데이터 안정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삼성전자만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감성까지 만족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S시리즈는 이 달 14일부터 개최되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한국전자 산업대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이 달 중순 유럽시장 첫 출시를 시작으로 11월 국내에서도 본격 유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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